동결 주장한 금통위원들 "금리인상의 성장·물가 영향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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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5대 1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대체로 "1년 반에 걸친 인상이 성장과 물가 등에 미칠 영향을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은이 오늘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한 위원은 "그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가 성장, 물가, 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며, 파급 시차를 고려할 때 향후 효과가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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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5대 1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대체로 "1년 반에 걸친 인상이 성장과 물가 등에 미칠 영향을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은이 오늘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한 위원은 "그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가 성장, 물가, 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며, 파급 시차를 고려할 때 향후 효과가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히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성장회복세와 물가 상승 둔화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번에는 동결하고 금리 인상의 효과와 추후 국내외 경제 여건의 전개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위원도 "지난 1년 반에 걸쳐 기준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만큼, 지금 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추가적 편익은 매우 작거나 불확실하다"면서 "그보다는 경제회복력을 과도하게 위축시키거나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를 높일 가능성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강하게 동결을 지지했습니다.
반면 조윤제 위원은 유일하게 3.75%로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조 위원은 "금리 인상이 가계부채의 부채상환이나 축소가 원활히 지속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한은으로서 최우선시해야 할 물가안정의 진행 경로에 부수된 불확실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궁극적으로 인플레의 장기 지속 가능성을 줄이고, 이에 따른 추후 정책 대응 비용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은 향후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환율, 물가 등을 위험 요소로 지목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63969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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