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운전자 폭행범, 전년보다 47% 늘어난 4464명..'5년 새 최다'

권지율 2022. 9. 28. 0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한 해동안 운전자를 폭행해 검거된 피해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총 4464명이 검거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속률 1% 안팎.."특가법 가중처벌 외에도 종합대책 강구해야"
경찰청 / 사진=연합뉴스

작년 한 해동안 운전자를 폭행해 검거된 피해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총 4464명이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운전자 폭행으로 검거된 인원은 지난해 4천명을 넘어서며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인 2020년(3041명)과 비교하면 무려 47%나 늘어난 겁니다.

현행 특가법에 따르면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됩니다.

이처럼 해마다 발생하는 운전자 폭행 사건은 수천 건에 달하지만, 이 중 실제로 구속까지 가는 사건은 전체의 1%가량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운전자 폭행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중 구속된 이들은 32명으로 0.7% 정도였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운전자 폭행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범죄"라며 "특가법으로 가중처벌되는데도 매년 운전자 폭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은 정부와 경찰의 처방법이 잘못됐다는 방증인 만큼 향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라도 종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