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로 야권 균열?…적이냐, 경쟁자냐
약 한 달 뒤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를 놓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선 손을 잡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6일 재·보궐 선거는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제외하면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 군수,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 선거 4곳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치르는 첫 선거인 데다 조국혁신당으로선 지역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는 소위 '지민비조'를 내세웠던 두 야당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12일 /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 매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김 후보님은 전에도 두 번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하셨습니다.]
민주당의 부산 금청구청장 김경지 후보를 비판한 겁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영광 군수 장현 후보를 꼬집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10·16 재·보궐 선거 지원단장 (어제) : 부도덕한 행위로 징계 대상이었던 민주당 후보를 이삭줍기한 데 이어…]
조국혁신당은 호남 지역에선 경쟁을, 그밖에 지역에선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일단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전남 곡성에서 월세살이를 시작하며 선거운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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