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폐업 부경동물원서 러 국적 사육사 숨진채 발견…대체 무슨일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9. 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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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원한 경남 김해시 장유면 부경동물원에서 러시아 국적의 사육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45분께 부경동물원 사자 사육장 땅바닥에서 러시아 국적의 사육사 A씨(67)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사육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폐원한 동물원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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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동물원.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폐원한 경남 김해시 장유면 부경동물원에서 러시아 국적의 사육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45분께 부경동물원 사자 사육장 땅바닥에서 러시아 국적의 사육사 A씨(67)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사육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해 8월께 폐원해 동물원에는 동물도 없었고, 상주하는 근로자도 없는 상태였다.

A씨는 폐원한 동물원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1차 부검 결과 장기 내 질병은 있으나,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는 ‘사인 미상’ 소견이 나왔다.

현재는 독극물이나 마약 투약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약물 감정이 국과수에서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약물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일반 변사 처리할 예정이다”며 “러시아 대사관에 A씨가 숨진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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