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갈색 가래, 파란 입술 방치했다간…" 서희원 걸렸던 폐렴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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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클론 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이 독감 후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폐렴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이 확산한다.
독감·감기에 걸린 환자는 이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에 걸리기 쉽다.
폐렴의 초기 증상은 발열·기침·가래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일 경우 가래 색깔이 '적갈색'으로 진하게 바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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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클론 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이 독감 후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폐렴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이 확산한다. 과연 폐렴은 무엇이고, 왜 생길까.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가 폐로 침투해 염증이 생긴 병이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이 흔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교수는 "폐렴구균은 평소에도 코·목의 점막에 상주한다"면서도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폐렴구균이 폐·뇌·혈관·귀까지 침투해 폐렴·수막염 등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독감·감기에 걸린 환자는 이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에 걸리기 쉽다. 이는 바이러스로 인해 기관지·폐점막이 손상당하면서 폐의 방어 작용이 약해지고, 그 틈을 타서 폐렴구균이 쉽게 폐에 침투하게 돼서다.
폐렴의 초기 증상은 발열·기침·가래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폐렴구균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고열·기침·가슴 통증·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숨이 가빠지면 호흡수도 많아져 1분당 20회를 초과하는 게 특징이다.
![[타이베이=AP/뉴시스] 클론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숨졌다고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3일 밝혔다. 서희원은 설 명절 동안 가족과 일본으로 여행 갔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사진은 서희원이 2010년 3월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영화 '퓨처 X캅' 홍보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5.02.03. /사진=민경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6/moneytoday/20250216112839253snlm.jpg)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일 경우 가래 색깔이 '적갈색'으로 진하게 바뀌기도 한다. 폐렴으로 인해 폐가 망가지면 폐의 산소 교환 기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핏속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폐렴 합병증의 증상인 이유다. 민진수 교수는 "이 정도가 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적당한 휴식만 취하면 폐렴에서 쉽게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 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폐렴이 심하게 진행해 호흡부전에 빠져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거나 패혈증으로 혈압이 떨어져 치명적인 쇼크에 이르기도 한다.
폐렴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이 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더 중요하다. 65세 이상의 경우,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비용 부담 없이 1회 접종할 수 있다.
민진수 교수는 "폐렴은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최근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균에 감염된 사람이 늘면서 치료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면서 "따라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해 폐렴을 사전에 막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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