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 커피'가 뭐길래…품절 대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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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도넛 전문 브랜드인 던킨이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약 1.4L 용량에 달하는 초대형 커피를 시범적으로 판매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던킨은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주 일부 매장에서 이른바 '양동이(버킷) 음료'를 시험적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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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커피와 도넛 전문 브랜드인 던킨이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약 1.4L 용량에 달하는 초대형 커피를 시범적으로 판매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던킨은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주 일부 매장에서 이른바 ‘양동이(버킷) 음료’를 시험적으로 선보였다.
해당 1.4L 용량 양동이 음료는 던킨 기준 미디엄(714㎖) 크기의 두 배에 달한다. 가장 큰 사이즈인 라지(946㎖)조차 압도하는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소비자는 아이스 커피와 아이스 라떼, 던킨 리프레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블루베리 코블러 아이스 라떼나 카라멜 코코 아이스 커피, 딸기 드래곤프루트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같은 시즌 메뉴도 담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차가운 음료로만 한정된다.
가격은 커피를 기준으로 8.89달러(약 1만 2900원)부터 시작된다. 리프레셔 음료는 9.49달러(약 1만 3500원)부터 판매된다.
던킨은 양동이 음료와 관련해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독특한 모양새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틱톡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유명해졌다. 현재 시범 도입한 대부분 매장에서는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햄프셔 지역의 두 개 지점은 NYT에 “현재 품절 상태며 당분간 재입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양동이 음료 후기를 살펴보면 스스로를 ‘던킨 중독자’라고 지칭한 한 누리꾼은 “음료를 사기 위해 오전 5시께 집을 나섰으며 1시간 20분 동안 운전해 매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양동이 음료를 적어도 5시간 동안은 마신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기분을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해 재출시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설탕과 카페인 함량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 것이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나왔다. 또 “음료도 좋지만 그냥 저 양동이 자체가 갖고 싶다”는 요청도 빗발쳤다.
이런 초대용량 커피는 지난해 미국 내 일부 개인 카페에서부터 시작된 유행으로 알려졌다. NYT는 과거 “카페들이 과장된 콘셉트를 살려 34온스(약 1L)짜리 버킷에 아이스커피와 라테를 담아 건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던킨 역시 이러한 흐름에 착안해 대용량 양동이 음료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던킨은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정식 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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