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4’남자들이 시안에게 빠져드는 이유는 미모·솔직함·능수능란함[서병기연예톡톡]

서병기 2025. 1.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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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안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의 러브라인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던 ‘솔로지옥4’가 6화까지 진행되면서 보는 재미를 더욱더 자아내는 단계로 돌입했다.

가장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관계는 장태오, 김정수, 안종훈, 육준서 등 무려 4명의 남자가 이시안(25)이라는 한 명의 여성에게 향하고 있는 라인이다. 아린과 ‘메기녀’ 해린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인회계사 국동호의 결이 다른 러브라인도 있지만 재미면에서는 시안 라인이 앞선다.

시안은 남자들을 푹 빠지게 만든다. ‘솔로지옥’에서는 지금까지 인기남, 인기녀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이성들을 빠져들게 만든 건 시안이 역대급이며 독보적이다. 시안은 프로그램의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한 상태에서 행동하고 마음을 표현한다. 그래서인지 시안-남성 관계가 ‘솔로지옥4’의 메인 스토리가 됐다.

제작진이 제작발표회에서 ‘솔로지옥’이 사랑받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이 세 가지다. 시즌4가 끝나면 네 가지가 될 것이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시안임을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다.

시안의 어떤 매력이 남자들을 빠지게 만들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예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지속적으로 남자를 끌 수는 없다. 처음에는 많은 남자들이 모였다가, 하나둘씩 떠날 수도 있다.

정유진과 김혜진도 어디 가서 남자들에게 관심 못받을 비주얼이 아니다. 그런데도 남성들과의 관계가 별로 형성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시안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남자들이 더많이 모여 경쟁률을 높이고 있다. 시안이라는 ‘개미지옥’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을 단순화하면 솔직함과 능수능란함이다. “감정이 휘몰아치는 연애를 해보고 싶다”라고 ‘솔로지옥4’ 출연 계기를 밝혔던 시안은 점점 더 거침 없이 솔직해지며 내숭도 없다. 솔직하다는 것은 진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진정성도 느껴진다. 게다가 시안은 플러팅 기술도 능수능란하다. 축구로 따지면 프레미어 리그의 진정성 같은 거다.

수영선수 출신인 시안은 운동신경이 좋은데다 승부근성도 강하다. 수영장에서 남자에게 업혀 모자를 벗기는 게임을 할 때는 너무 잘해 약간 ‘빌런’ 분위기가 날 정도였다.

시안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를 쟁취하러 나왔는데, 양보할 필요가 없고 쓸 수 있는 무기를 총동원해서 승부욕을 발휘한다. 게임을 결투장 분위기로 만들었다.

시안은 아직 한 남자에게 방향을 정하지는 못했다. 관심가는 남자가 정수에서 태오로 바뀌었다가, 시들한 육준서로부터도 날 것을 끄집어내겠다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시안을 차지하려는 네 명의 남성들은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수컷 향기를 풍기려는 배우 장태오는 시안을 제외하고는 다른 여자가 보이지 않는 순정 직진파 불도저다. 야구볼로 따지면 직구 스타일이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베이커리 카페 사장 김정수는 시안과 첫 번째로 천국도를 가는 행운을 잡았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그 후 “새로운 사람을 알아보겠다”고 말해 점수를 다까먹고, “지금 1순위는 너(시안)야”라고 말하며 돌아온 상태다. 구종으로는 약간 불안한 커브형 볼이다.

남성들이 경쟁률이 높은 시안을 차지하려면 쉽지않은 기회와 주변의 모든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태오처럼 꽃반지를 선물하는 건 가산점을 받는 행위다. 하지만 육준서는 어떻게 시안라인에 들어갔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최종적으로 포수에게 공이 꽂혀봐야 알 수 있지만, 육준서의 구질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갖는 마구(魔球)로 불리는 너클볼이라 할 수 있다.

‘메기남’인 요식업 대표 안종훈은 시안에게 접근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늦게 들어와 시안 마음을 흔들만한 그 무엇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 있다가는 ‘파울볼’의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시안이 어떤 남자가 맺어질지를 보는 것은 ‘솔로지옥4’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반드시 관계가 이어지지 못한다 해도 재미와 설렘, 도파민 분출이 동반될 그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여자 이관희’가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시안이다. 시안은 6회 말미에 “저한테 선택할 기회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얼마나 ‘연프’에서 들어보지 못한 가진 자의 여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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