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형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기아 쏘렌토가 다시 한 번 업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현대 싼타페를 1만 7천대 차이로 압도한 쏘렌토가 2026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싼타페 vs 쏘렌토 격차 벌어져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쏘렌토가 8만 7,510대를 판매하며 7만 912대를 기록한 싼타페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쏘렌토의 가격대는 3,605만원~4,929만원으로, 경쟁모델인 싼타페 대비 소폭 낮은 가격에 출시되어 가성비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2026년 풀체인지 예상도 공개, 충격적 변화
최근 공개된 5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 렌더링은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심플한 정교함’을 바탕으로 한 이 렌더링은 EV9과 EV6에서 볼 수 있었던 전기차 기반 디자인 요소들이 적극 반영된 모습입니다.
특히 강렬한 전면 디자인과 간결한 후면 디자인은 단순한 패밀리 SUV를 넘어 프리미엄 SUV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으로 세로 라인을 추가하여 SUV의 웅장한 분위기를 한층 강조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파워트레인 혁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강화
2026년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연비 향상과 더불어 성능 개선에도 중점을 두어, 현재 복합연비 15.7km/L를 기록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욱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입니다.
싼타페 차주들의 우려, 현실이 되나
이미 현재 모델에서도 쏘렌토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2026년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싼타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도 디자인, 가격, 상품성 모든 면에서 쏘렌토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풀체인지까지 나오면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시 시기와 가격 전망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5세대 쏘렌토는 현재 가격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선과 첨단 기술 적용으로 인해 일부 상위 트림의 가격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쏘렌토의 성공 요인인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SUV로의 변신을 통해 싼타페와의 차별화를 더욱 확고히 할 전략으로 보입니다.
기아의 대표 SUV 쏘렌토가 풀체인지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만날지, 그리고 이것이 중형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