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녀온 마츠리] 가정에 평화의 불씨를 오토마츠리(お燈まつり)

조회 02025. 3. 26. 수정
오토마츠리(お燈まつり)
이름답게 불에 관련된 축제로 기록상 축제자체도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간략하게 하자면 카미쿠라산을 오르는 가정의 남자 노보리코(上り子)가 신화(神火)를 들고 가정에 가져가 아내가 그불을 집안에 밝히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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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리의 시작은 노보리코의 복장을 갖춘채로 아스카신사로 부터다
마츠리 하루동안은 식단은 쌀밥 두부같은 흰색음식으로만 이루어 져야한단다
실제로 학교에선 참가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체 식단을 흰색음식으로 통일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이며 복장만 구비해간다면 마츠리의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서양에서 온 분을 한분 뵈었다만 완주는 잘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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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신사에선 참배를 하고 등에 조그만한 축제의 인을 받아 참가를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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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코가 서로 마주쳐 지날때면 타노무!라는 큰 외침과 함께 막대를 부딪히며 지나간다
축제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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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엔 추운날 축제참가자들을 위해 아마자케를 나눠주더라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같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권해주더라
그 아마자케는 몸뿐아니라 마음도 따듯하게 해주는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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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는 하야타마타이샤
참배하며 그들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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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쿠라산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참배장소인 묘신지(妙心寺)
출입이 통제된 장소는 아니나 여기부턴 사람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협소하여 신사내부로는 들어갈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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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미쿠라신사의 입구
여기부턴 노보리코, 안전담당자 이외에는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된다
물론 전부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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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마츠리의 시작
다만 뛰어내려 오는건 첫 타임의 몇 노보리코 뿐이었다
아무래도 협소한 공간에서 저 많은 인원이 함께내려오며 뛰는건 힘든모양이다
안전상으로도 이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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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영상을 잘 담아보고 싶지만 정면으론 출입이 통제되서 찍으러 갈수없고 가장 가까운 여기서도 막상 찍어보려니 쉽지않았음
이럴거면 참가해서 찍어볼걸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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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골절로 중간에 리타이어한 분들도 계셨지만 다들 잘 이 불씨를 가정에 전달했을까
중간에 가족들과 만나 웃으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자니 가족이 생각나 쓸쓸해지는 한편 마음이 따듯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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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저 막대는 불씨를 잘 꺼 집에 장식을 해두는 모양이더라
이자카야에서 뒷풀이하는 분들과 여러 얘기를 나눴더니 더 참가해보고 싶어졌음
라인교환을 한뒤에 다음엔 다시오면 같이 참가하자고 이야기하고 잠자러 돌아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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