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통령 부부, 김대남과 친분 전혀 없어”

윤승옥 2024. 10.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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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3일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의 녹취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근거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튜브 방송 '서울의 소리'는 김 전 행정관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때 한동훈 당시 당대표 후보를 공격하도록 사주했다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녹취에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당무감찰을 지시했고, 당 일각에서는 "누가 배후이고 어떤 공작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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