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 고체 비누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한때 욕실의 필수품이었던 비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손 씻기부터 샤워, 세안까지 모든 위생 관리에 비누 한 장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요즘 욕실을 살펴보면, 비누 대신 손 세정제, 폼 클렌저, 바디워시 등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위생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생활 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누 대신 액체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 세트나 행사 상품 등으로 받은 비누는 여전히 집 안 구석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사용하자니 어색하고, 버리자니 아깝다. 그렇다면 욕실 한편에서 애매하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비누, 다른 용도로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일상 속에서 의외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비누의 활용법 3가지를 소개한다.
1. 뿌연 거울은 이제 안녕 '김서림 방지 코팅'

욕실에서 따뜻한 물로 씻고 나면 거울에 김이 서려 제대로 보기가 힘든 때가 많다. 이럴 때 비누를 사용하면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거울에 묻은 이물질을 깔끔하게 닦아낸 뒤 마른 비누 하나를 거울에 골고루 문질러주면 된다. 이후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거울에 묻은 비누를 전부 닦아내주면 김서림 방지 코팅을 간단하게 마칠 수 있다.
이는 비누 속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것으로, 이를 거울에 곧고루 묻혀주면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막아준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코팅으로, 시간이 지나면 코팅 작용이 사라지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누는 반드시 건조 상태인 것을 사용해야 하며, 코팅막은 너무 두껍지 않도록 얇게 펴 발라야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고약한 냄새도 해결 가능 '초간단 방향제'

고체비누는 유통기한이 지난다 해도 그 향이 오래 남는다. 이를 이용하면 초간단 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방향제용 비누는 그냥 통째로 사용해도 되지만, 칼이나 감자칼을 사용해 얇은 조각으로 깎은 뒤 백이나 망사 파우치에 담으면 효과가 더욱 크다. 이때, 여러 종류의 비누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향기 블렌딩이 된다.
이렇게 만든 방향제는 옷장, 서랍, 신발장 등에 넣어두면 좋다. 곰팡이 방지 효과도 약간 있으므오, 욕실 수납장에 보관해도 좋다.
3. 욕실, 주방에 활용해보세요 '배수구 탈취제'

비누에는 기본적으로 탈취 효과가 있어 배수구 냄새 관리에 효과가 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작은 비누 조각을 망에 넣은 뒤 싱크대나 욕실 세면대 배수구에 걸어놓으면 비누가 물에 닿을 때마다 조금씩 녹아 흐르는데, 이러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지독한 배수구 냄새를 막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누의 세정 효과 덕분에 배수구 속 오염을 줄일 수도 있다.
단, 비누를 배수구 탈취제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비누망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작은 비누 조각을 그대로 넣으면 물에 휩쓸려 들어가 배수구를 막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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