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 외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이영도 소설)=‘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이영도가 판타지 추리 소설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살해당했으면서 죽지 않는 신비로운 경험을 한다. 범인의 정체를 알리겠다며 글을 써 내려가던 중 저택에 기이한 자들이 찾아온다. 황금가지, 2만원.
●이야기꾼 에세이(발터 벤야민 지음)=벤야민은 이야기의 소멸을 삶의 의미를 엮어내는 인간적 능력의 상실로 봤다. 기술과 매체가 급변하는 이 시대에 이야기 기술(記述)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린다. 현대문학, 1만8000원.
●글로벌 K명의는 병을 이렇게 다스립니다(김공필 지음)=‘묻지 마 건강법’이 사회에 가득하다. 근거가 있는 건강 설루션은 없을까. 암·치매·당뇨병 등 세계 의료를 이끄는 ‘K명의’ 31명에게 물었다. 조선뉴스프레스, 1만9000원.
●거짓말 게임(조무원 지음)=정치학은 권력학이다. 거짓말이 틈입하는 순간 관계가 요동친다. 친구와의 일상부터 트럼프의 연설까지 왜 거짓말이 가득할까. 정치학자인 저자는 이를 지위 과시 경쟁으로 해석한다. 민음사, 1만8000원.
●연결과 이동의 AI 혁신(김태호 지음)=AI가 시민 안전에 기여할 순 없을까.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지낸 저자가 도시철도를 AI로 바라본다. AI 도입이 시작된 지금의 지하철부터 미래의 모습까지 함께 살핀다. 율곡출판사, 2만원.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이주윤 지음)=회사에서 쓴 보고서가 어딘가 이상하다면? 내 소셜미디어가 시선을 끌어당기지 못한다면? 올바른 조사 사용부터 나만의 문장을 쓰는 비결까지 어른을 위한 문장력을 알려준다. 빅피시, 1만7800원.
●난임 전문의와 함께하는 난임수업(김종한 지음)=난임을 겪는 환자의 마음과 치료 과정을 가상의 인물 ‘제니’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현직 산부인과 원장인 저자가 새 생명을 맞기 위한 동반자로 나섰다. 군자출판사, 2만5000원.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모리오카 마사히로 지음)=삶의 고통은 인류의 태생적 숙명이다. 고대 그리스의 오이디푸스부터 현대 반출생주의 철학자 베네타에 이르는 사상을 따라 나선다. 사계절,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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