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당일치기 가능한 섬 여행" 50분이면 도착하는 10km 섬 트레킹 명소

붉은 달의 전설을 품은 섬,
자월도 여행기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이렇게 매력적인 섬이 있습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20분, 바다 위를 건너 도착한 섬, 자월도. 이름부터 특별한 이곳은 ‘붉은 달’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자연과 설화, 그리고 여유로운 트레킹 코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입니다.

자월도의 이름과 전설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자월도(紫月島)는 보름달이 유난히 붉게 떠올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집니다. 선착장 입구에는 붉은 초승달 모양의 아치가 세워져 있어, 섬의 이야기를 시작하듯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예로부터 달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얽힌 전설이 지금까지도 섬의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있지요.

섬에서 즐기는 트레킹과 뷰 포인트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달바위 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는 곳. 서해의 맑은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포토존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맞은편으로 승봉도와 이작도가 보이며, 자월도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남겨주는 장소입니다.

자월도의 중심 해변이자 가장 활기찬 곳입니다. 백패킹 명소로도 유명하며, 간조 때는 길이 열려 독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바위 언덕 위에 자리한 기도원 옥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합니다.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장골해변보다 한결 고요한 분위기를 가진 해변. 갯벌 체험이 가능해 바지락, 소라, 고동을 채취하며 바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목섬과 안목섬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자월도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구간. 빨간 보도블록 길을 지나 언덕 위 정자에 오르면 목섬으로 향하는 길이 열립니다. 숲길과 데크길이 이어지며,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휴식 포함 왕복 2.5~3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해발 166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는 섬과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왕복 약 2시간 소요로,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에게 알맞은 코스입니다.

자월도 여행 팁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배편: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 쾌속선은 약 50분 소요.

요금 혜택: 인천시민은 편도 1,500원, 타 지역민도 1박 이상 체류 시 연 3회 최대 70% 할인 혜택(정책 확인 필요).

물때 확인: 독바위와 목섬은 간조 때만 진입 가능하므로 반드시 시간 확인 필수.

신분증 지참: 승선권 발권 시 꼭 필요합니다.

편의시설: 장골해변 주변에 식당과 마트가 있고, 선착장 앞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자월도 /출처:인천시 공식블로그

위치: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일대

문의: 032-833-6011 (옹진군 관광)

이용 시간: 상시 개방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선박 운임 별도)

주요 시설: 해변, 산책로, 화장실, 포토존

마무리 자월도의 매력

자월도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서해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섬 트레킹의 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와 해변, 숲길과 전설이 어우러진 자월도에서, 하루쯤은 시계를 내려놓고 천천히 걷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