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 ①여행 준비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태국 방콕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방콕은 워낙 관광과 쇼핑으로 유명한 도시이고 인프라도 잘 되어 있다고 해서 부담 없이 자유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국내 여행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여행이다 보니 조금 더 신경 써서 준비하게 됩니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들을 리스트해 봅니다.
△ 여권, 항공권, 호텔 예약, 여행자 보험△ 여행 일정 세우기, 반일 or 하루 투어 이용할 경우 사전 예약△ 로밍 또는 유심이나 이심,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환전, QR 결제를 위한 GLN (Global Loyalty Network) 전자결제 시스템 준비△ 이동을 위한 택시 어플 Grab or Bolt 설치△ 필요 앱 깔기 - 구글 지도, 계산기(환율 계산기 모드), 누아 메트로, 구글 렌즈, 노트△ 태국 방콕에 대한 간단한 사전 지식△ 기타 준비물 - 선크림, 상비약, 손풍기, 양산 겸 우산, 얇은 긴소매 옷, 왕궁 및 사원 방문용 긴 바지, 동전 지갑△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한 사전 지식 - 대마, 사기, 태국의 공휴일
확인하고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 여행의 설렘에 기분 좋게 준비하게 됩니다.
여권은 유효기간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항공권을 구입하고, 호텔은 일정에 있는 방문지의 동선을 고려해서 예약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도 들어 둡니다.
여행 일정은 무더운 태국 날씨를 고려하여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짜야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엄청나게 흐르고 체력 소모도 엄청납니다. 방콕 자유여행 중 다니기 쉽지 않은 관광지를 위해 반일이나 하루 투어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여행 중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은 필수입니다. USIM, eSIM, 휴대용 Wi-Fi, 로밍 중에 선택하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eSIM을 신청했습니다. eSIM의 장점은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사용하던 통화, 문자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앱이나 서비스 사용 중 해외에서 인증 문자를 받아야 할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데, USIM이나 휴대용 Wi-Fi를 사용할 경우 애를 먹게 됩니다. 단점으로는 eSIM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이나 최신 갤럭시 기종 등에서만 지원됩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번호로 전화와 문자를 수신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통화와 문자 발송에는 해외 요금이 적용되므로 확인만 하고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서 통화나 문자를 주고 받으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SIM 사용이 가능한 폰이라면 eSIM 사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태국의 전기 규격은 220V 50Hz입니다. 한국은 220V 60Hz로 주파수만 차이가 있습니다. 콘센트도 호텔에는 여러 가지를 함께 꽂을 수 있는 콘센트로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충전기는 AC 100~240V 50~60Hz 규격으로 제작되고 있어 기존 사용하던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충전기나 노트북 어댑터 사양에 220V 50Hz를 지원하는지만 확인하면 태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전은 비교해 보고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미리 할 수도 있고, 태국 현지에서 슈퍼리치 등 환전율이 좋은 환전소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금액이 아닌 여행에 필요한 몇십만 원 정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수도 있어 편한 곳에서 미리 환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QR 결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태국에서는 QR 결제가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QR 결제는 해외 GLN 결제 시스템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등록하고 계정 연결해 놓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국 바트화 환전, QR 결제 시스템 준비, 비상용 Visa 카드 정도 준비하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콕 시내에서의 이동은 전철, 버스, 도보를 주로 이용하게 되지만,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택시 이용은 Grab이나 Bolt 등 호출 앱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택시 이용을 위해 해당 앱을 미리 설치하고 계정 설정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에서 길 찾기를 위해서 구글 지도가 유용합니다. 웬만한 곳은 구글 지도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쇼핑이나 음식점에서 가격 확인을 위해 계산기 앱을 미리 태국 환율 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바로바로 환율을 정확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위한 구글 렌즈, 지하철 노선 확인을 위한 누아 매트로, 간단한 메모를 위한 메모 앱 등을 준비하고 한 폴더에 모아 놓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국과 방콕에 대한 간단한 사전 지식을 알아두면 여행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여행 유튜브나 리뷰 글 등을 참조하여 미리 알아보고 가세요. 태국 관광청 홈페이지(http://www.visitthailand.or.kr/thai/)에서도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 북도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어 다운받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방콕은 무덥고 습하며 지금은 우기(6월~10월)로 하루에 한두 차례 소나기가 내립니다. 손풍기와 양산 겸 우산이 유용하게 사용되며, 왕궁과 사원 방문이 포함된다면 복장 규정에 맞는 옷도 준비해야 합니다. 방콕은 무덥고 습하지만 반대로 실내 대부분이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춥습니다. 얇은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도 거스름돈을 받다 보면 동전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동전 지갑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태국 왕궁을 방문한다면 미리 왕궁 일정을 확인하세요. 왕궁 행사일에는 개방하지 않거나 오전에만 방문객 입장이 허용되기도 합니다. 방콕 왕궁(그랜드팔래스)의 공식 홈페이지(https://www.royalgrandpalace.th/en/schedules)에서 왕궁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30일 일정을 확인해 보면 정오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또한, 왕궁 근처에서 왕궁이 행사일이라 입장할 수 없다고 말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싼 투어에 사기당하지 않으시려면 무시하고 왕궁 매표소로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외국 여행객으로 보이는 커플이 반갑게 말을 걸고 지갑을 보여주면서 한국 돈이 보고 싶다고 보여달라고 하는 사기꾼들이 있습니다. 얘들도 그냥 무시하시고 여행이나 잘하라고 하시면 됩니다. 의외로 피해를 당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마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이지만 일부러 찾아서 구입하지 않는다면,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대마 자체가 비싸서 일부러 넣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마 관련 상점이나 제품은 대마 로고나 표기가 되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กัญชา(깐차), Cannabis, Marijuana, Weed, Grass 등이 표기되어 있으면 대마 관련 제품이므로 조심하시면 됩니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의외로 준비할게 많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지만, 여행의 설렘으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으며, 태국과 방콕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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