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월가에 부는 황소바람… 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S&P 500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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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8일(현지 시각)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6포인트(0.09%) 오른 4만3275.91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다우지수는 40번째, S&P 500 지수는 47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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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0포인트(0.40%) 뛴 5864.6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5.94포인트(0.63%) 상승한 1만8489.5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다우지수는 40번째, S&P 500 지수는 47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최장기간 상승세다. 넷플릭스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순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11% 급등했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보고서를 내놓아 주가가 10.01% 급상승했다.
소비재 제조판매 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P&G)은 핵심이익(core earnings)이 주당 1.9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1.90달러)를 웃돌았지만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주가가 0.38% 떨어졌다.
팩트세트는 S&P500 기업 70곳 이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75%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분석가 폴 히키는 이번 시즌 이미 실적 발표를 한 기업 중 가이던스를 높인 기업보다 낮춘 기업이 더 많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약국체인 CVS는 경영난을 겪으며 최고경영자(CEO) 교체 인사를 단행, 주가가 5.23% 내렸다.
아이폰16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애플은 주가가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0.78%), 마이크로소프트(0.35%), 애플(1.23%), 구글 모기업 알파벳(0.30%), 아마존(0.78%)은 상승했고, 테슬라(0.09%)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08%)는 소폭 하락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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