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리셀 화재 넉 달 만에 ‘전지 제조업 안전가이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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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넉 달 만에, 정부가 전지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츠로셀과 같은 전지 제조 기업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지침으로 만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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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넉 달 만에, 정부가 전지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21일) 충남 당진의 리튬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발표했습니다.
비츠로셀은 2017년 리튬전지 공장 화재를 겪은 뒤, 근로자들의 피난이 쉽도록 모든 작업장을 단층으로 짓고 건물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습니다.
또, 전지공장 특성상 화재 시 초기 진화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초동대응 없이 즉시 대피할 구역을 설정하고, 격벽과 형광 피난유도선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 우수사례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츠로셀과 같은 전지 제조 기업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지침으로 만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가이드에는 ▲습도관리 ▲발열·화재 감지 장치 설치 ▲화기 접근, 물 접촉, 충격 금지 ▲전지 보관·이송 시 난연 재질 도구 사용 ▲화재 확산 방지형 공장 설계, 전지 보관 구역 분리 ▲소화설비 설치 ▲비상대응 매뉴얼 마련, 비상구 설치 ▲근로자 교육, 훈련 등 안전수칙이 담겼습니다.
정부는 또, 화재방지 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비츠로셀과 같이 대피로나 비상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거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격벽 설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문수 장관은 “안전 경영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며 “중소기업이 화재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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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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