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그만 타자”  토요타 5미터 넘는 플래그십 세단 공개!

토요타가 'bZ(beyond Zero)' 전기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bZ7' 세단을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25년 말까지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이 모델은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bZ7은 지난해 가을 공개된 동명의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양산된 모델로, 전장이 5미터를 초과해 현행 캠리(4915mm)보다 더 큰 차체를 갖췄다. 같은 행사에서 공개된 경쟁 모델인 닛산의 전기 세단 N7(4930mm)과 비교해도 더 큰 크기를 자랑한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이 전략 모델은 GAC, GTMC, 토요타 R&D 센터가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bZ4X를 비롯해 bZ3, bZ3X, bZ5 등으로 구성된 bZ 라인업 중 최상위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후면부,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좌우 연결형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여기에 매립형 도어 핸들, 루프에 위치한 라이다 센서, 전면 범퍼 하단의 대형 공기 흡입구 등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bZ7의 실내는 밝은 색상을 기본으로 블랙 액센트, 화이트 스티치, 우드 인서트와 크롬 스타일 장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석에는 터치 버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되었으며,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토요타가 향후 모델명에서 알파벳-숫자 조합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차는 'bZ7'이라는 기존 네이밍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예외적 전략으로 보인다.

bZ7의 파워트레인과 가격 등 구체적인 기술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이 모델은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 강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상하이 오토쇼에서 렉서스 브랜드를 통해 차세대 ES 세단도 함께 공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와 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에 본격 나서는 토요타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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