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세자빈의 첫 공개 외출…화학치료 종료 발표 2주만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 약 2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이날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인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이 예배에는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 국왕, 커밀라 왕비도 함께했다.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왕세자빈이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왕세자의 턱에는 수염이 자라나 있었으며 흰 셔츠에 푸른색 넥타이, 검은색 재킷을 착용하고 있었다. 왕세자빈은 갈색 외투를 걸치고 금색 귀걸이, 깃털 등으로 장식된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앞서 왕세자빈은 올해 1월 수술을 받은 뒤 지난 3월22일 암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암 투병을 시작하며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지난 6월15일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 7월14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암투병 발표 약 5개월여 만인 지난 9일 엑스에 자신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고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왕세자빈은 “암이 없는(cancer free) 상태로 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화학요법을 마치기는 했지만, 완치를 위한 여정은 길고 다가올 하루하루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몇 달 안에 업무에 복귀해 몇몇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BBC는 켄싱턴궁을 인용해 “현재 단계에서는 왕세자빈이 완치된(암이 없는) 상태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왕세자빈은 11월 현충일 행사나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을 포함한 대외 행사에 몇 차례 더 나설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욕타임스 “트럼프 승리 가능성 90%”
- ‘논문 꼼수 심사 의혹’ 서강대 법전원 압수수색
- CNN “트럼프, 2020년 자신의 득표율 뛰어넘었다”
- ‘걸을 맛 난다’...제주올레 걷기축제 7~9일 찾아온다
-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수도권 아파트만 적용...12월2일 시행
- Son Heung-Min to stay another year at Tottenham
-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에 반발... “감독 선임 과정 문제 없다, 재심의 요청 검토”
-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7만4000달러 돌파
- New video shows North Korean soldiers training in Kursk
- 서울 노원구 상가에서 도장 작업하던 70대 남성 추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