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혁신기업 집중투자… 키움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첫선

이명재 기자 2026. 5.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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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실제 주목받는 혁신기술기업 지속 반영
버티브홀딩스, 샌디스크, 루멘텀홀딩스 등 편입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혁신기술기업 중 성장 탄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 상장하는 이 상품은 기존 테마형 ETF가 특정 산업 분류나 정적인 키워드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즉각 반영하기 어려웠던 것과 달리 시장에서 실제 주목받는 혁신기술 기업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키움운용은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키워드 분석을 통해 AI, 프론티어 테크(상용화 초기 단계의 차세대 최첨단 혁신기술) 관련 기업을 선별하고 베타 값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테마 기반 하이베타 전략을 적용했다.

하이베타는 시장 대비 높은 변동성과 상승 탄력성을 가진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시장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 값이 높을수록 시장 변동에 더 크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고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 가능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혁신기술 주도주를 선별하고 30종목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집중 리스크를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액티브 ETF의 시장 대응력과 패시브 상품의 투명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 편입 종목 비중은 시총과 베타를 각각 50%씩 반영한 가중 방식을 적용하고 시장 영향력과 변동성을 같이 고려했다. 개별 종목 비중을 최대 10%로 제한해 특정종목 쏠림을 방지하고 다양한 혁신기술 테마에 균형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AI반도체, 데이터센터, 광통신, 우주 등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다양한 혁신기술 테마가 균형있게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기업 버티브홀딩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 광통신 장비기업 루멘텀 홀딩스 등 최근 시장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는 혁신기술 기업들이 편입됐다.

키움운용은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혁신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변화하는 투자 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기존 단일테마 ETF의 한계로 지적된 테마 소멸, 소외 리스크를 보완했다. 최첨단 혁신기술을 의미하는 프론티어 테크 키워드 선별을 통해 광범위한 기업 탐색이 가능하고 미래의 새로운 테마도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 상품은 패시브 ETF로서 고위험, 고수익 특성을 가지면서도 운용역의 판단에 의존하는 액티브 전략과 달리 정량 기반 룰에 의해 종목을 선별하고 ETF 특유의 투명성, 일관성을 유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경준 키움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혁신기술 테마는 빠르게 변화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특정 테마에 머무르기보다는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가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시장 주도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하이베타 특성을 기반으로 상승장에서 더 높은 수익 기회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