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끝판왕" 20대 한정판 벤츠 G바겐 출시에 아빠들 '군침'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진 물건들이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 벤츠 차량의 일부 모델도 아이코닉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모델들은 변화를 주지 않아도 디자인과 의미 자체가 상징으로 자리 잡았기에 더욱 가치가 높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The City of Genius’ 쇼에서 벤츠와 명품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협업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곳에서는 벤츠의 상징적인 차량, ‘G클래스’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패션 브랜드와 함께 협업한 G클래스의 모습은 어떨지 자세히 살펴보자.
투톤 컬러 조화 이루며
90년대 문화를 재해석했다
90년대를 휘어잡았던 G클래스 컨버터블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니고(NIGO)’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 그는 90년대의 문화, 에너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차량에 입히고 싶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차량의 외관을 살펴보면, 매트 그레이 컬러와 올리브그린 색상이 투톤으로 조화를 이루었으며, 90년대 몽클레르 재킷과 오프로드 타이어로 감싼 큼직한 휠이 돋보인다. 올리브그린 페인트는 후드에서 사이드 펜더까지 이어지며, A필러를 따라 구분감을 주었다. 이외의 부분은 검은색 펜더와 범퍼로 감쌌다.
이번이 두 번째 협업
차분한 분위기 유지했다
실내는 체크무늬 패턴의 장식과 금색, 주황색 악센트가 포인트로 자리 잡으며, 시원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을 연출했다. 컨버터블 루프 연결부에는 큼직한 붐박스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해 독창적인 모습의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실 몽클레르와 벤츠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엔 더욱 급진적이며 과감한 모습의 차량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더욱 절제된 모습으로 만들어져 보는 이들에게 이질감이 덜 느껴지게끔 연출했다.
내년 출시, 20대 한정 판매
가격은 약 2억 원 육박할 듯
벤츠는 해당 차량을 한정 생산한다고 밝혔다. 신형 G450d, G500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한정판 모델은 단 20대만 생산 및 판매할 예정이며, 올리브그린, 그레이 투톤 외장, 체크무늬 시트, 몽클레르와의 협업 로고가 부착된 타이어 커버 등이 특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2025년 4월이 될 전망이며, 가격은 약 15만 달러로 우리나라 돈 약 2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성능이나 파워트레인,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에, 한정판치고는 가격이 파격적이지는 않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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