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퇴짜 맞았다..."카타르, 토트넘 인수 계획 철회"→EPL 다른 팀 물색

백현기 기자 2023. 6. 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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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이번 시즌은 퇴짜의 연속이다.

토트넘은 고난의 시즌을 보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카타르 소유주는 토트넘 구단 인수에 관심이 식었다"고 밝혔다.

카타르 투자청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을 비롯해 잉글랜드 클럽의 인수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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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이번 시즌은 퇴짜의 연속이다.


토트넘은 고난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고, 그의 대행이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도 경질됐다. 이어 지휘봉을 넘겨받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대행을 이어간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를 기록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성적 부진에 여러 이유들이 거론되고 있다. 콘테 감독의 전술적 단조로움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수단 보강의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경직된 영입 정책과 구단 운영이 토트넘의 부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토트넘은 새 감독 선임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즌 중도에 콘테 감독을 떠나보낸 이후부터 꾸준하게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토트넘과 연결된 인물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시즌 중도에 사임했고, 현재 디렉터가 부재한 탓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 감독 후보 선상에서 제외됐다.


나겔스만 감독에 이어 최근 유력하게 부상했던 후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를 에레디비시 우승으로 이끈 슬롯 감독은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슬롯 감독도 토트넘에 퇴짜를 놓았다. 이는 레비 회장이 페예노르트가 제시한 슬롯 감독의 계약 해지 위약금을 지불하기 꺼려했기 때문이라 전해진다. 결국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 잔류했고, 토트넘은 다시 원점에서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감독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다. 하지만 토트넘 내부에서는 EPL에서 검증되지 않은 감독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호불호가 나뉘는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나겔스만과 슬롯 감독에 이어 카타르 국영 투자청(QSI)에도 퇴짜를 맞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카타르 소유주는 토트넘 구단 인수에 관심이 식었다"고 밝혔다.


카타르 투자청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을 비롯해 잉글랜드 클럽의 인수를 계획했다. 최근에는 PSG를 소유하고 있는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계획을 밝힐 정도로 카타르 자본에게 잉글랜드 클럽들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알 사니는 토트넘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 그 열기가 식은 것이다. 킬패트릭은 "QSI는 토트넘이 아닌 다른 잉글랜드 클럽 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PSG와 함께 두 개의 클럽 운영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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