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지난 17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사업장에서 또다시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재발하자 여수시의회가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산단 내 한 화학공장에서 정기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의회 측은 산업현장의 기초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발생하는 추락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이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관계 당국에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이 있는지 엄중하게 조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와 함께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와 안전 장구 착용 상태, 작업 전 안전교육 이행 등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전수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근로자의 생명권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앞서는 절대적 가치다"라며 "산업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4시 21분께 여수산단 소재 화학공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약 2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