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정도였다고?"마하6 돌파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하자 전세계가 한국 기술력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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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 마하6 달성 성공

한국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다. 20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고 현대로템 등 민간 방산기업이 참여해 극비리에 개발해온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가 2024년 6월 시험 발사에서 최고 속도 마하 6(시속 약 7,344km)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개발 목표인 '마하 5에서 5초 이상 연소 유지'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마하 6은 1초에 2.04km를 비행하는 속도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1분이면 도달하고 서울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까지도 1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는 경이로운 속력이다. 하이코어는 시험발사에서 최고 고도 23km까지 상승하며 초기 목표인 고도 20km마저 가볍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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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에서 촛불 켰다" 세계 최고 난이도 기술 돌파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의 핵심은 '이중 램제트(Dual Ramjet)' 엔진 기술이다. 항공기나 미사일이 마하 3 이상으로 비행하려면 램제트 엔진이,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비행에는 스크램제트 엔진이 필요하다. 하이코어는 속도가 빨라지면 램제트 엔진이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자동 변환되는 '이중 램제트' 기능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현해냈다. 음속의 6배로 비행하면서 공기를 흡입해 연소를 유지하는 것은 방산업계에서 "태풍 속에서 촛불을 켜는 것"에 비유될 만큼 극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또한 극초음속 비행 시 외부 온도가 섭씨 2,000도에 달해 강철의 녹는점(약 1,500도)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특수 내열 소재 기술도 필수다. 한국은 초고속 비행체 통합설계 기술, 구조 기술, 연료 공급 기술, 성능진단 기술, 초음속 연소기 기술까지 모두 자체 개발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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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 보유국 목표

현재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3개국뿐이다. 러시아는 마하 8~9의 '지르콘(Zircon)'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함정과 잠수함에서 발사하고 있으며, 미국은 마하 7~8급 '극초음속공격순항미사일(HACM)' 양산을 준비 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승절 열병식에서 마하 6급 'YJ-19'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공개하며 미국 항공모함 전단을 위협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극초음속 미사일 확보를 열망하지만, 기체 설계·고속 연소·내열 소재 등 극한의 기술 장벽을 넘지 못해 개발이나 양산 단계에 진입한 나라는 극소수다. 한국이 2035년까지 양산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극초음속 미사일 보유국이 된다. 일본, 호주, 인도도 시험비행체를 개발했지만, 한국의 하이코어는 실전 무기화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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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 '게임 체인저'가 될 것

하이코어 기술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개발될 무기는 극초음속 대함 유도탄이다. 현대로템은 ADD와 협력해 2035년까지 KF-21 전투기에서 발사 가능한 공대함·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존 미사일보다 훨씬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궤적으로 비행해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투기에 탑재되면 적의 핵심 지역 깊숙이 침투해 주요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작전 반경이 비약적으로 확대된다. 이지스함이나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해양접근거부(A2/AD)' 무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전장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며 "방위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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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코어의 차별점, "실전 무기화에 가장 근접"

하이코어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성능이 검증된 무기체계를 활용한, 무기화 수준에 근접한 시험비행체라는 점이다. 일본, 호주, 인도도 한국보다 먼저 극초음속 시험비행체를 완성했지만, 한국의 하이코어는 KTSSM 전술 탄도미사일 및 우주발사체 부스터 등 실전 검증된 장비를 사용한다. 또한 우주발사체용 발사대가 아닌 유도무기용 발사관(Canister)에서 발사되어 실제 전장 환경에서의 운용을 염두에 둔 설계다. 현재 하이코어는 설계 기술 및 엔진 기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2026년 봄까지 이중 램제트 기술을 완성하고 2028년 11월까지 가변식 공기흡입구 등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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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4대 기업 수주잔고 100조 원, "방산 G4 진입 가시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성공은 이미 글로벌 시장을 석권 중인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K-방산 4대 기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0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이란 전쟁에서 LIG넥스원의 천궁-Ⅱ가 이란 미사일을 96% 요격하며 한국 방산 기술력이 전 세계에 입증됐다. 현대로템은 2034년까지 전북 무주에 3,000억 원을 투자해 극초음속 제트엔진 및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K2 전차 중심의 지상무기체계 사업 구조에서 항공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까지 확보하면 한국은 미국·유럽 방산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방산 G4' 진입이 가시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