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딸에게 할아버지뻘 장군이 폴더 인사, 김일성 때도 없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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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로 보이는 김주애(2013년 2월 19일생 추정)를 공개한 것에 대해 "4대 세습을 위한 작업"으로 판단했다.
태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과 함께 미사일 발사현장에 등장한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표현했다가 시험발사 성공 기념사진 촬영 모습을 소개할 땐 '존귀하는 자제분'이라고 극존칭을 쓴 것에 대해 우선 "(김 위원장이 딸을) 굉음이 울리고 폭음이 울리는 이곳에 데려간 것은 향후 70~80년 동안은 북한의 핵은 흔들림 없다, 이대로 간다, (백두혈통) 4대까지 이미지를 북한 주민과 세계에 강하게 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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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로 보이는 김주애(2013년 2월 19일생 추정)를 공개한 것에 대해 "4대 세습을 위한 작업"으로 판단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존귀한 백두혈통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의미로 김주애를 대동했다는 것.
하지만 태 의원은 그렇다고 김주애가 김정은 후계자로 보기 힘들다고 했다. 김정일도 김정은 존재를 감춰뒀다가 공개할 때 '3살 때 총을 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식으로 신격화했다며 이번에 북한 주민들이 10살짜리 김주애를 봤는데 그런 인물을 신격화하기 힘들지 않은가라는 점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태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과 함께 미사일 발사현장에 등장한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표현했다가 시험발사 성공 기념사진 촬영 모습을 소개할 땐 '존귀하는 자제분'이라고 극존칭을 쓴 것에 대해 우선 "(김 위원장이 딸을) 굉음이 울리고 폭음이 울리는 이곳에 데려간 것은 향후 70~80년 동안은 북한의 핵은 흔들림 없다, 이대로 간다, (백두혈통) 4대까지 이미지를 북한 주민과 세계에 강하게 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주애가 처음 등장했을 땐 "그야말로 아버지와 함께 간 딸의 모습이었지만 두 번째는 정장차림을 하고 아버지 옆에 사진 찍었다"며 "저를 진짜 깜짝 놀라게 한 것은 김주애에게 4성 장성으로 진급한 사람이 허리 굽혀 폴더인사, 딸은 허리를 편 상태에서 손을 내밀고 북한 간부들이 허리 굽혀서 인사한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 딸과 간부들의 관계는 할아버지와 손녀 사이다. 북한도 우리와 거의 비슷한 유교문화이기 때문에 아무리 자제분이라고 하더라도 북한 간부들이 미성년자에게 허리 굽혀 인사한다? 김일성 때는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태 의원이 말한 '할아버지뻘 장군의 폴더인사'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군 인사들과 기념촬영 현장에서 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한 장창하가 왼손으로 받치고 허리 숙여 오른손으로 악수한 모습이다.
태 의원은 "김일성이 김정일이나 김경희를 데리고 가면 북한 간부들은 허리 정도가 아니고 뒷짐을 지고 있었다. 오히려 김일성이 '할아버지들한테 인사해, 삼촌들한테 인사해'라고 해 김정일은 미성년 때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며 "아무리 왕족이라도 공주한테 인사하듯이 그렇게 허리 굽혀 인사한다? 미성년 때는 이런 건 없었다"고 했다.
유교적 분위기를 깬 이례적 행동에 대해 태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4대까지 간다는 것을 확고히 각인시키려고 결국은 작업에 들어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한 딸이 후계자여서 '존귀하다'고 붙였다고 생각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보는 까닭에 대해 "김일성 아들이 김정일, 김평일, 김영일 셋이 있었지만 미성년 때는 누가 후계자다라는 것을 정하지 않았다. 또 후계구도로 갈 때 후계자는 대단히 우상화한다, 이건 일반적으로 인간이 아니다"라며 "김정은도 미성년 때 공개하지 않았다가 공개할 때 주민들한테 3살 때 총을 쏴서 맞히고 자동차 운전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태 의원은 "아마 김정은한테 아들이 있다면 아들을 공개작업할 때는 대단한 우상화 선전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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