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t 넘어 1만t"…北, 순양함 건조 정황

북한 라진조선소에서 시설 확장 정황이 포착됐다. 1만톤급 대형 함정 건조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해군 함정의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라진조선소에서 시설을 확충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만톤급 순양함급 함정 건조를 준비하는 움직임일 가능성을 거론한다. 지난해 5000톤급 구축함을 진수한 데 이은 행보다.

"라진조선소가 넓어지고 있다"

관련 매체는 라진조선소의 부지와 설비가 확장되는 동향을 전했다. 더 큰 함선을 건조하기 위한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조선소 확장은 대형 함정 건조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 이후 포착된 움직임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5000톤급 다음은 더 큰 배"

북한은 지난해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5000톤급 구축함을 건조·진수했다. 이번 정황은 그보다 더 큰 함선을 계속 만들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함정의 대형화는 탑재 무장과 항속거리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차원의 계획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해군력 증강의 실체는 미지수"

다만 대형 함정을 건조한다고 곧바로 실전 전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추진체계와 레이더, 무장 통합 등 넘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많다. 외형만 갖춘 함정과 실제 작전 능력을 갖춘 함정은 다르다. 북한 해군력의 실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의 함정 대형화 시도는 해상 전력 강화라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조선소 확장이 실제 순양함 건조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우리 군의 대응 태세도 함께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사진 출처=다음뉴스·이미지 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