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대전 중구 박용갑 후보 ‘선거자금 의혹’ 이어져
제22대 총선 대전 중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를 향한 선거자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4월4일 6면 보도>
박 후보가 2010년 민선 5기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 과정에서 ‘대전 중구청 재활용품 선별 사업권’을 제공해 준다며 선거자금을 빌렸다는 것이다.
조규태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대전지부장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박용갑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지부장은 “박 후보가 2010년 본인이 당선되면 중구청에서 발주하는 재활용품 수거 사업권을 주겠다며 지방선거 선거자금으로 1억원을 요구했다”며 “많은 이익이 되는 사업이라고 판단해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선 이후 박 후보 측근의 소개로 재활용품수거업체와 동업계약을 맺고 약 1억 1000만원의 비용을 투자했다”며 “하지만 약속과 다르게 사업을 경쟁입찰로 전환하면서 사업권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차용금증서와 채무변제 확인서를 보여주면서 “자금을 빌릴 당시는 20%의 이자를 준다고 했지만 갚을 때는 11%로 임의대로 변경해서 갚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4·10 총선 TV토론에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가 제기한 ‘라이온스클럽 회비 납부’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박 후보의 입회비 및 회비를 대신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조 지부장은 “박 후보가 라이온스클럽이나 기타 단체 등에 중구청장 당선 이후에 가입했다고 했지만, 이는 허위 사실”이라며 “당선 전부터 직접 박 후보를 가입시켰고 가입비, 회비 등을 전부 대신 납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권을 준다는 조건을 제시해서 지원을 다 받아놓고, 당선된 후에는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고 얘기하는 등 이러한 행위를 하시는 분이 절대 국회의원을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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