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이런 증상" 있다면 "척추 건강" 적신호입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허리를 펴기 힘들거나 목이 뻣뻣하신가요?

대한척추건강학회에 따르면, 40대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이 척추 질환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침에 나타나는 특정 증상들은 심각한 척추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면 척추 질환의 80%는 수술 없이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척추 건강 적신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에 발이 저리다면, "추간판 탈출증" 의심

잠에서 깨어날 때 발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척추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 저림 증상을 방치할 경우 추간판 탈출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쪽 다리만 저린다면 더욱 위험합니다.

이는 척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증상으로, 방치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침 저림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세요.

목 통증과 함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경추성 현기증" 의심

아침에 일어날 때 목이 뻣뻣하고 어지러움이 함께 나타난다면 경추 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국립보건원의 통계에 따르면, 경추성 현기증 환자의 90%가 아침 시간대에 가장 심한 증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잘못된 수면 자세나 경추 디스크로 인해 목 부위 혈관이 눌리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허리를 펴기 힘들다면 "척추관 협착증" 의심

아침에 일어나서 허리를 펴는 데 5분 이상 걸린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조사에 의하면, 50대 이상에서 특히 이러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수면 중 척추 디스크의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아침에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더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침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아침 기상 후 10분 이상 허리를 펴기 힘들다면 전문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아침 두통이 잦다면 "거북목 증후군" 의심

아침마다 두통으로 고생하시나요? 잘못된 목 자세로 인한 거북목 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척추 전문의들에 따르면, 거북목 증후군 환자의 70%가 아침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목 근육의 비정상적인 긴장은 두통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수면 중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