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울 아니라고? 뮌헨 출신 MF의 반박, "심판이 큰 실수했어...공격수랑 미드필더들 책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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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토르스텐 프링스는 김민재가 페르민 로페스에게 명백한 파울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뮌헨 센터백들을 감쌌다.
그는 팟캐스트 방송 '런 분데스리가 웹쇼'에 출연해 "솔직히 VAR에서 명백한 파울로 판정될 줄 알았다. 그는 김민재가 공을 잡지 못하게 하려는 단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 솔직히 그 1-2 상황은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뮌헨이 경기에서 패하게 한 주요 이유 중 하나다. 그건 심판의 큰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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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토르스텐 프링스는 김민재가 페르민 로페스에게 명백한 파울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뮌헨 센터백들을 감쌌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 대패했다. 뮌헨은 리그 페이즈 23위로 떨어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빅 매치였지만,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대승이었다. 킥오프 이후 바르셀로나는 1분 만에 하피냐가 선제골을 만들며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해리 케인이 전반 18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36분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엔 하피냐의 멀티골이 터졌고, 후반전엔 해트트릭까지 달성하면서 4-1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도중 문제의 소지가 된 장면이 있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 당시 김민재가 날아드는 볼을 처리하기 위해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옆에 있던 로페스가 김민재를 손으로 미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김민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은 뒤로 흘렀고, 이 볼이 로페스 거쳐 득점까지 이어졌다. 뮌헨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로페스는 경기 후 해당 장면에 대해 문제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가 김민재에게 파울을 했냐고? 글쎄. 김민재는 내가 쉽게 밀기에는 너무 큰 사람이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두 번째 실점 장면 외엔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독일 '빌트'는 최하점인 6점을 부여했다. 독일 '키커'도 5.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1점을 가장 높은 점수로 보고 5점을 가장 낮게 보는데, 그 이상을 넘어가는 5.5점, 6점은 거의 최악의 혹평에 가까웠다.
논란의 장면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스널과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상대 수비와 경합할 땐 일반적으로 팔꿈치를 쓰게 된다. 마치 농구에서 센터가 주변을 지킬 때와 같다. 절대 파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케리 하우 기자 역시 "로페스의 행동은 당시 상황에서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프링스는 분개했다. 그는 팟캐스트 방송 '런 분데스리가 웹쇼'에 출연해 “솔직히 VAR에서 명백한 파울로 판정될 줄 알았다. 그는 김민재가 공을 잡지 못하게 하려는 단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 솔직히 그 1-2 상황은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뮌헨이 경기에서 패하게 한 주요 이유 중 하나다. 그건 심판의 큰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목받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도 옹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초반부터 팀이 압박을 걸다 보니 그들도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 롱볼에 취약해진다. 수비수들한테 중요한 건 전방에서 팀 전체가 압박하면서 상대가 우리 수비 뒤로 쉽게 공을 못 넘기게 하는 건데, 지금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제대로 압박을 못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게 수비수 고충이다. 실수가 나면 꼭 마지막 실수만 부각된다. 모든 책임을 둘에게만 돌리는 건 좀 불공평하다”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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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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