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매미성 중세 유럽에 온 듯한 남해의 작은 성채
한 사람이 20년간 쌓아올린
기적의 성벽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서 있는 돌담성 하나.지중해의 오래된 성곽처럼 보이지만,이곳은 누군가의 삶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입니다.경남 거제 매미성,이야기 하나로도 충분히 마음을 움직이는 장소입니다.
태풍이 앗아간 농지, 그 위에 세워진 ‘희망의 성’
2003년, 태풍 매미는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겼습니다.그중 거제시 장목면 복항마을에 살던 백순삼 씨는 한순간에 바닷물에 잠긴 농지를 지키기 위해 곧장 돌을 하나씩 쌓기 시작합니다.설계도 없이, 오로지 맨손으로.하루 한 장, 한 줄씩 쌓아올린 돌담은 결국 20여 년의 시간 끝에 '성'이 되었습니다.누군가에겐 감탄할 만한 예술이자,누군가에겐 진짜 ‘삶의 이야기’로 전해지는 공간.
중세 유럽풍의 풍경, 거제에서 만나는 또 다른 세계
언덕에서 내려다본 매미성은 정갈한 돌담과 아치형 창문,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이탈리아 남부 작은 마을의 성채를 떠올리게 합니다.영화 속 한 장면처럼 소박하지만 진정성 가득한 풍경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도 유명해졌고,지금은 거제를 대표하는 감성 여행지로 손꼽히죠.
특히 40~60대 방문자라면 이곳의 사연과 풍경이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화려한 관광지보다 ‘이유 있는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매미성은 꼭 들러야 할 의미 있는 여행지가 됩니다.
매미성,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감성 가득한 포토 스팟을 찾는 분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
조용한 바다 풍경 속에서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
중년 이후 삶의 전환점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분
방문 정보 안내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이용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문의: 055-639-4178
홈페이지: 거제랑 매미성
마무리하며
한 사람이 지켜낸 농지,그 위에 쌓인 인생의 기록, 매미성.지금 이 순간도 파도소리에 묻혀 조용히 서 있지만,누군가의 삶을, 이야기를, 그리고 희망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거제 바다의 숨은 명소를 찾고 있다면,매미성에서 잠시 멈춰 삶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