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송이 수국이 길을 만든다?”… 셔틀 타고 떠나는 비밀의 꽃길 여행

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울산시 남구 (지난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모습)

수국은 여름이 시작됐다는 신호다. 매년 6월과 7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수국 개화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행사가 울산 장생포에서 열린다.

수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쇼와 야경, 거리공연까지 한자리에 즐길 수 있다.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종합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전구 조명으로 수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일정 전반에 걸쳐 펼쳐지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점이다.

행사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여유롭게 열리며,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6월 말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화의 절정과 야경, 불꽃이 어우러지는 시기인 만큼, 사진 촬영이나 가족 나들이 목적이라면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울산시 남구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이번 6월, 여름밤의 낭만과 형형색색 수국이 어우러지는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로 떠나보자.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고래, 수국, 야경, 불꽃 한 번에 즐기는 울산 장생포”

출처 : 울산시 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시 남구는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를 주제로, 무려 41종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의 수국 3만여 그루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색감과 형태의 수국들이 마을 곳곳을 수놓으며 장관을 이룬다.

고래문화마을 전역에는 조명이 설치돼 낮뿐 아니라 밤에도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경관 연출이 마련된다. 수국이 은은한 불빛 아래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밤의 풍경도 큰 기대를 모은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 공연이 진행되며, 주말마다 거리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남구에서 자체 개발한 수국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출처 : 울산시 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수국 정원)

관람객들은 축제 현장에서 수국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즐기며 꽃의 향기와 함께 지역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수국 불꽃 쇼’가 펼쳐진다. 불꽃과 수국이 어우러지는 밤의 퍼포먼스는 축제의 백미로 손꼽힐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고래박물관과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려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남구는 축제 기간 동안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태화강역과 장생포문화창고, 고래박물관을 잇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출처 : 울산시 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수국 정원)

교통 편의를 더해 많은 시민들이 무리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입장료는 3천 원이며, 관람객에게는 축제장 내 플리마켓과 인근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 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이 함께 제공된다.

남구청장은 “수국 향기가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