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한동훈, 제발 가만히 있길…깐족 화법 도움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제발 가만히 있으면 좋겠다"며 "깐족 화법을 동원해 얘기하면 오히려 (금투세 시행 강경파들의) 생각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행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타당한 논거가 있는데, 정무적인 고려에 따라 바꾸자고 하니까 '내가 동의할 수 있을까'를 고뇌하고 있는 것"이라며 "금투세 유예냐, 폐지냐는 민주당의 결단으로 되는 것인데 한 대표는 정말 주식시장을 위한다기보다는 장사를 하는 것 같다. 며칠만 참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소영 “설득에 재 뿌려…장사하는 듯”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제발 가만히 있으면 좋겠다”며 “깐족 화법을 동원해 얘기하면 오히려 (금투세 시행 강경파들의) 생각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한 대표가 하는 것이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 나도 한 대표가 말한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향으로 (시행 강경파를) 설득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 재를 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가 진행되기 전 “1천400만명 주식투자자가 진정 원하는 폐지를 선택해달라”며 “어차피 입장이 바뀔 건데 입장 바꿨다고 놀리거나 뭐라 할 사람 없다”고 폐지를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시행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타당한 논거가 있는데, 정무적인 고려에 따라 바꾸자고 하니까 ‘내가 동의할 수 있을까’를 고뇌하고 있는 것”이라며 “금투세 유예냐, 폐지냐는 민주당의 결단으로 되는 것인데 한 대표는 정말 주식시장을 위한다기보다는 장사를 하는 것 같다. 며칠만 참아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의총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토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발언에 나선 16명의 의원 중 7명이 시행, 7명이 유예, 2명이 폐지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한국인 최초 몽골 최고훈장 '칭기즈칸' 수훈
- [속보] 거리로 나간 이재명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유린되고 있다"
- [속보] 강남 한복판서 8중 추돌 사고...무면허 20대 女 체포
- 제5회 임업인의 날 기념식 성료...임원후계자·조합원 500여명 참석
-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 오는 9일 '미라클 크리스마스' 화려한 개막
- 인천대교 인근서 어선, 정박한 바지선과 충돌… 7명 부상
- 무지개로 수놓은 인천 부평대로…길거리 나온 성소수자들
- 건설경기 불황 ‘직격탄’… 인천 레미콘 ‘휘청’
- 시흥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특정 행사업체 비방 글' 논란
- 아버지 시신 냉동고에 1년 보관한 40대 아들 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