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리더십 시험대되나…재보선에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 16일 네 곳의 기초지자체장 자리를 두고 재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여야 지도부가 새로 출범한 이후 첫 선거인 데다 한동훈-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그야말로 총력전이 펼쳐지는 분위기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까지 직접 선거전 전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벌이는 데에는 각자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한동훈 대표로서는 여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한 곳이라도 패할 경우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한 대표는 강화에 이어 주말 부산 금정구를 직접 찾아 산업은행 이전과 부산 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금정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의 힘이 될 겁니다. 그걸 위해서 여기 부산 금정을 위한 일꾼들이 다 모였습니다."
최근 당정갈등으로 인해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선거전에 나선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최근 2박 3일의 일정으로 전남 영광과 곡성, 부산을 차례로 찾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4일)> "국민들로부터 주권을 위임받은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들이 잘하면 계속하게 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물어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야 정치가 국민들의 주권의지를 일상적으로 제대로 반영하게 됩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전남 2곳 중 1곳이라도 조국혁신당에 내준다면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지도체제 전체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총력전을 다짐한 이 대표는, 조만간 또다시 전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 김성수·최성민]
#한동훈 #이재명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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