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되고 싶어!"…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꾼 수감 소식에 美 교도소 '떠들썩'

오은채 2023. 5. 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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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꾼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홈스가 다음 주 미 텍사스 브라이언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교도소 재소자들은 홈스와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당시 임신 중이던 홈스는 바로 수감되지 않았고 오는 30일부터 텍사스 브라이언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홈스의 수감을 앞두고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브라이언 교도소 재소자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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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홈스, 지난해 11월 징역 11년 3개월 선고
30일 텍사스 브라이언 교도소 수감
법원에 출두한 엘리자베스 홈스 / 사진=AP 연합뉴스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꾼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홈스가 다음 주 미 텍사스 브라이언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교도소 재소자들은 홈스와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창업자는 피 몇 방울로 100여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거액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작년 11월 징역 11년 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임신 중이던 홈스는 바로 수감되지 않았고 오는 30일부터 텍사스 브라이언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최근 교도소 도서관에는 홈스의 사기극을 다룬 책인 '배드 블러드'가 비치됐습니다.

이 교도소는 여성 전용 시설로, 화이트칼라 범죄자, 낮은 수준의 마약 범죄자, 불법체류 이민자 은닉자 등 655명의 수감자가 수용돼 있습니다.

홈스의 수감을 앞두고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브라이언 교도소 재소자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한 교도관도 "홈스에게 냄비를 깨끗이 닦으라고 명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브라이언 교도소에서는 새로운 수감자들이 90일 동안 교도소 식당에서 일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교도소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교도소 내 여러 사회 활동 중 하나로 시간당 12센트를 받습니다.

홈스는 수감 기간 중 매주 주말 22개월 된 아들과 갓난아기인 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연방 교정국 규정에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는 재소자인 부모의 무릎 위에 앉을 수 있고, 여성 재소자의 모유 수유도 허용됩니다.

교도소 안에는 학위 프로그램도 있어 스탠퍼드대 2학년 재학 중 창업을 위해 중퇴한 홈스는 감방에서 2년제 대학 학위를 딸 수도 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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