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와 정면 승부?”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 대형 SUV 시장 흔든다
토요타 크라운, 서브브랜드로 재탄생
왜건의 틀을 깨는 크라운 에스테이트
국내 도입 가능성, 과연 있을까?
토요타 크라운, 서브브랜드로 재탄생
토요타의 대표적인 고급차 브랜드인 크라운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크라운은 오랜 기간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 잡아왔으나, 16세대에 이르러 대대적인 개편을 맞이하며 크로스오버, SUV, 세단, 왜건의 4가지 라인업을 갖춘 서브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왜건 모델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기존 크라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하며 SUV의 성격을 강하게 담아냈다. 토요타는 에스테이트라는 명칭을 붙였으나, 그 실체는 전통적인 왜건보다 SUV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건의 틀을 깨는 크라운 에스테이트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토요타의 기존 왜건 라인업과는 다른 차원의 모델로 평가된다. 전장 4,980mm, 전폭 1,88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850mm로 대형 SUV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전고는 팰리세이드보다는 낮지만, CUV로 분류되는 아이오닉 5보다는 높아 다양한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며, e-Four AWD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북미 기준으로 XLE와 리미티드 두 가지 트림이 제공되며, 가격은 4만 4,985달러에서 4만 9,385달러(약 6,000만 원대)로 책정되었다.
국내 도입 가능성, 과연 있을까?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 국내 시장에는 이미 하이랜더라는 동급의 SUV 모델이 자리 잡고 있으며, 판매 간섭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하이랜더는 2019년 출시된 모델로, 내년부터는 풀체인지가 필요할 시점이다. 토요타가 하이랜더를 단종시키고 크라운 에스테이트로 대체한다면 국내 출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UV인데 왜 에스테이트라고 부르는 거냐”, “디자인은 확실히 신선하다”, “하이랜더보다 이게 더 끌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토요타의 글로벌 라인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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