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리몸 끝판왕' 복귀 또 늦어진다...'19번째 부상+653일 124경기 결장' 제임스, 여전히 부상 중

사진=리스 제임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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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리스 제임스의 부상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에서 활동하는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첼시 주장 제임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복귀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달했다.

영국 '더 선'도 “제임스는 지난 여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예상보다 잘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클럽 메디컬 팀은 그의 복귀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첼시 '성골 유스'다. 6살 때부터 쭉 첼시에서 뛰었고 어릴 적에는 주로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축구 선수로서 잠재력을 보인 것은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나서부터였다. 2018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2018-19시즌 위건 애슬레틱 임대를 한 차례 다녀온 뒤 본격적으로 첼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제임스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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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서 최고 대우를 받았지만, 점점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임스는 유독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곤 했다. 지난 시즌엔 주장 완장을 달았지만 초반에도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는 12월 에버턴전에서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서 '18번째'에 달하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반복되는 결장에 첼시 팬들은 격분했다. 비난이 점점 커지자 제임스는 SNS에 “나도 부상당하고 싶지 않다. 축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많든 적든 나를 지지해주는 이해심 많은 사람들 덕분에 큰 힘이 된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시즌 종료를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복귀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최종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다음 시즌 4경기 출전 금지까지 확정됐다. 2024년 들어 제임스가 공식전에서 뛴 시간은 겨우 2경기 30분 남짓에 불과했다. 이 여파로 제임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명단에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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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동안 복귀에 나섰다. 친선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렉섬, 셀틱, CF 아메리카,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까지 5경기에 전부 뛰었다. 그러나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제임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하는 좌절을 겪었다. 첼시가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제임스는 이번 주 훈련 도중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이기에 복귀가 곧 이뤄질 거라고 전해졌다. 제임스는 개막 후에는 지난 노팅엄전 출장 금지 징계로 뛸 수 없었다. 본머스와의 리그 4라운드에는 출전이 가능했지만 이날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오는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는데 여전히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제임스는 '19번'의 부상을 당했고, 653일 동안 124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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