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1위 보인다' 이정후 또 멀티히트+2타점 폭발, 타율 0.335→1위와 불과 6리 차…17경기 연속 안타로 한국인 빅리거 신기록까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 복귀 이후 폭발적인 타격 감각으로 내셔널리그 타격 2위로 올라간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1위까지 코앞에 두게 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루타 1)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5가 됐다. 내셔널리그 타격 1위 오토 로페즈(0.341)와 6리 차이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 시작된 연속 안타를 17경기로 늘린 이정후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연속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7월 3일부터 7월 23일까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2023년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기록한 16경기 연속 안타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도 만들었다. MLB닷컴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12경기에서 29안타를 만들어 냈는데, 샌프란시스코 타자가 12경기 29안타를 기록한 건 1932년 빌리 테리 이후 처음이다.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2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 앤드류 알바레즈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직접 해결했다.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로 1루수 옆을 뚫는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워싱턴과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시즌 15번째 2루타.
이정후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2볼 이후 중계 화면 스트라이크 존을 빠지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됐지만, 챌린지 하지 않았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에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6-3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사 후 엘드리지의 솔로 홈런으로 희망을 살렸지만 남은 3점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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