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졸혼하자.." 오히려 이혼 통보 받은 70년대 원조 청춘스타 여배우

한 시대를 대표했던 ‘국민 여동생’이 결혼 30년이 훌쩍 지난 뒤 남편에게 졸혼을 제안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에서 꺼낸 말이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예상보다 훨씬 단호했다.

어머니 떠난 뒤 커진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음

임예진은 오랜 결혼생활을 이어오던 중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가 아닌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결국 남편 최창욱 PD에게 졸혼 이야기를 꺼냈다.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만큼 어느 정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했던 제안이었다.

“졸혼할 거면 그냥 이혼하자”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최창욱 PD는 졸혼을 할 바에는 차라리 이혼하자는 취지로 단호하게 답했다. 임예진은 생각지도 못했던 대답에 당황했고, 불과 몇 초 만에 졸혼 생각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가볍게 꺼낸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남편의 확실한 태도를 확인한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원조 국민 여동생의 의외로 힘들었던 신혼

임예진은 1970년대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린 뒤 1989년 MBC 최창욱 PD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현장에서 배우와 조연출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서로 너무 다른 성격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밝고 활달한 임예진과 달리 남편은 차분한 편이어서 신혼 초에는 우울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로또처럼 정말 안 맞는다”

임예진은 방송에서 남편과의 성격 차이를 솔직하게 언급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연애할 때는 자신과 다른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지만 막상 함께 생활하니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많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수십 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오며 서로의 차이에 맞춰 살아왔다.

졸혼 이야기까지 나올 만큼 혼자만의 삶을 생각했던 임예진이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부부로 함께하고 있다. 그는 현재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1970년대 청춘스타에서 베테랑 배우로 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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