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100만원 미만 개인사업자 절반은 '프리랜서·라이더'

이석주 기자 2024. 10.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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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개인사업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프리랜서·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382만6940건(44.5%)은 과외교습자·보험설계사·퀵서비스배달원 등 인적용역 사업자였다.

월소득 100만 원 미만을 신고한 개인사업자 중 부동산 임대사업자도 111만4830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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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 신고분 중 75.1% 100만 원 미만
이 가운데 45%는 부업형 인적용역 사업자

월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개인사업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프리랜서·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귀속 사업소득 신고분 1146만4368건 가운데 860만9018건(75.1%)이 월소득 100만 원(연 1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한 달에 100만 원도 벌지 못 하는 영세 개인사업자가 4명 중 3명꼴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382만6940건(44.5%)은 과외교습자·보험설계사·퀵서비스배달원 등 인적용역 사업자였다.

인적용역 사업자에는 전업이 아닌 부업형 노동자가 상당수 포함돼있다. 신고한 100만 원 미만의 사업 소득 외에 주업 소득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8월 발표한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종사자 중 ‘주업형’ 종사자는 55.6%였고 나머지는 ‘부업형’ 혹은 ‘간헐적 참가형’이었다.

주업형은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개인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거나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월소득 100만 원 미만을 신고한 개인사업자 중 부동산 임대사업자도 111만4830건 포함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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