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정산갈등' 이승기, "공황장애로 정신과 방문" 과거발언 재조명 [MD이슈]

2022. 11. 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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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소속사와 정산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과거 털어놓은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수익 정산에 대해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활동해 왔고,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며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기가 수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책임 질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갈등이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거 이승기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털어놓은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10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사부로 등장한 '집사부일체'를 통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그때는 마음의 답답함을 넘어 몸에 이상이 왔던 시기였다. 군대 가기 전 29살쯤, 서른을 앞두고 몸이 아파서 갔다"며 "처음엔 컨디션이 안 좋은 줄 알고 한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MRI 검사까지 했다. 아무 문제가 없다는데 나는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에서 공황장애 쪽일 수도 있다고 해서 정신과를 제안했다. 그런데 정신과가 동네 내과 같은 느낌이 아니지 않냐. 그곳에 가기까지도 힘들었다"며 "그때 제 마음의 이야기를 다하진 못했다.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게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본인의 힘든 것이나 잘 안되는 부분을 공개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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