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만족도 따진다… 고물가 시대 아울렛 발길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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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찾아온 초겨울 추위로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백화점보다 아울렛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백화점과 아울렛 모두 매출이 올랐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며 아울렛으로 발길이 쏠리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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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1만 원 이하·1만 원대 판매
아웃도어 할인 등 영향 135%↑

갑작스럽게 찾아온 초겨울 추위로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백화점보다 아울렛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인천시 서구 Y아울렛 매장은 카트를 끈 손님들로 불볐다.
식품부터 생활용품, 온열기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었지만 대부분 가격은 1만 원 이하에서 1만 원대 수준이었다.
동구에서 온 백주미(51)씨는 "평소 생활용품이나 라면 등 먹거리를 사기 위해 자주 온다"며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고 인터넷 가격과도 비슷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른 추위로 인해 겨울용품 판매도 활기를 띠고 있었다. 저렴한 전기매트의 경우 평균 7만~10만 원대지만, 이곳에서는 4만~5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봉규(60)씨는 "동구에도 전통시장과 침구류 전문거리가 있지만 이곳은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같은 날 서구 M아웃렛 역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K2'는 지난주부터 최대 70%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며, 남성 의류 브랜드들도 재고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30~40%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있었다.
남성의류 브랜드 L사 직원은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매장이 손님들로 가득하다"며 "최근 추위로 아웃도어 상품 수요가 늘어 다음 주부터 하반기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월상품과 할인 행사 중심의 아울렛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실속 소비를 추구하는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창고형 아울렛은 기존 아울렛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찾고 있다.
아울렛의 상승세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기준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아울렛 매출은 40% 이상 늘었다. 특히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은 무려 1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연휴가 있던 10월 첫째 주 입차 차량 수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백화점과 아울렛 모두 매출이 올랐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며 아울렛으로 발길이 쏠리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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