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손보싫'서 매력 폭발… 20년 넘게 '로코 여신' 군림할수 있었던 비결?[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tvN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의 주연을 맡은 신민아의 활약이 눈부시다.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와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디바', '3일의 휴가' 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로코 여신의 매력과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대표 연기자로 손꼽혀온 신민아가 tvN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연하 편의점 알바생 김지욱(김영대)와 가짜 결혼 소동을 벌이며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손해영을 열연하며 '로코 여신'의 진수를 펼쳐 보이고 있다.
신민아는 지난 1998년 패션잡지 '키키'의 전속모델로 데뷔해 당시 패션잡지 표지를 도배하다시피 휩쓸며 모델로 활약하다가 배우로 전향했다. 대표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임찬상 감독) 등에서 밝고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최근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는 삶의 깊이를 알아가는 여주인공을 맡아 원숙한 로맨스를 펼치기도 했다.
▶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손해 보기 싫어서' (2024)
신민아가 tvN의 2024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 이하 '손보싫')'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작품은 손해를 극도로 싫어하는 여주인공 손해영(신민아)과 피해를 주기 싫은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가짜 결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주인공은 각기 다른 이유로 결혼을 선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의 변화와 갈등이 극의 주요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
극 중 신민아는 승진과 직장 내 복지를 위해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손해영을 연기한다. 그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가짜 부부로 얽히게 되는 김지욱과의 '혐관'(혐오 관계) 케미는 극 중 주요 관전 포인트로, 신민아는 극의 긴장감과 유머를 모두 아우르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선보인다.
'손보싫'은 첫 방송에서 3.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이후 4회에서는 3.9%로 소폭 상승하며, 꾸준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간만에 잘 나온 또드(또라이 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졌으며, 작품 속 파격적인 장면들과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민아는 극 초반부터 편의점 장면에서 '노콘노섹(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안 한다)'이라는 파격적인 대사를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김영대와의 면접 장면에서 'X맨'에 빙의된 듯한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이 더해져 드라마는 '또드'라는 타이틀과 함께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자주 선보였던 러블리한 매력뿐 아니라, 강렬한 '매운맛'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는 직설적인 대사와 파격적인 행동을 거침없이 소화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해영이의 대사들이 굉장히 시원시원해서 연기하는 내내 재미있었다"고 전하며, "비속어를 사용하는 연기는 처음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막상 해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감정을 능숙하게 오가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며, 캐릭터에 더욱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그간 시청자들이 많이 보지 못했던 신민아의 색다른 모습들이 극 중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손보싫'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tvN과 티빙에서 동시 방송된다.
한편, 신민아의 활약과 더불어 김영대와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바닷가 마을 러브 스토리…'갯마을 차차차' (2021)
tvN에서 2021년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는 로맨스와 코미디가 결합한 힐링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신민아와 배우 김선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따뜻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극 중 신민아는 서울에서 잘 나가는 치과 의사 윤혜진 역을 맡았다. 그는 뜻하지 않은 이유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바닷가 마을 공진으로 이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만능 백수 홍두식(홍반장, 김선호)과 엮이며, 두 사람은 성격과 삶의 가치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이야기다.
'갯마을 차차차'는 신민아와 김선호의 자연스러운 케미와 감정 표현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두 배우의 로맨틱한 호흡이 드라마의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신민아는 차가운 도시 여자 같은 면모와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과 어우러져 따뜻함을 보여주는 모습을 연기했다.
▶ 판타지 요소와 어우러진 사극 로맨스…'아랑 사또전' (2012)
MBC 드라마 '아랑 사또전'(2012)은 신민아가 주연으로 출연한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신민아는 아랑이라는 이름의 귀신 역을 맡아, 사또(이준기)와 함께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밝힌다. 이 드라마는 고전적인 한국 전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유머와 감성으로 각색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신민아는 귀신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생기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 극에 활기를 더했다.
아랑은 평생 원통함을 풀지 못해 귀신이 되었지만, 여전히 호기심 많고 당차며 자신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 캐릭터는 신민아 특유의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구미호'와 '로코'의 만남?…'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2010)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신민아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전설 속 구미호 역할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신비로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신민아는 이 작품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환상의 케미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고,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구미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면서, 그 특유의 발랄함과 코믹한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신민아는 500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구미호 미호 역을 연기했다. 구미호는 전설 속에서 인간의 간을 먹는 무서운 존재로 알려졌지만, 이 드라마에서 미호는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 드라마는 신민아의 경력에 큰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그는 미호 캐릭터를 통해 대중적으로 더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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