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인생의 시작, 그리고 주목받은 미인대회 출신

이미숙은 1978년, 제3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마포나루’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원미경, 정애리와 함께 1980년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달동네’, ‘저 별은 나의 별’,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에덴의 동쪽’, ‘질투의 화신’, ‘돈꽃’, ‘눈물의 여왕’ 등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존재감을 보여줬고,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결혼

1987년, 이미숙은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했다. 한쪽은 톱 여배우, 한쪽은 유명 의사라는 조합은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홍 박사는 “첫눈에 반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후 적극적인 프러포즈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몇 차례 이혼설에 휘말렸지만, 그때마다 별다른 입장 없이 조용히 가정을 지켜왔다.
특히 홍 박사는 촬영 중인 아내를 위해 의상을 챙겨 보내거나, 지방 촬영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사랑을 아끼지 않은 로맨티스트로 알려져 있었다.
이미숙 또한 방송에서 “남편은 점 하나 빼는 것조차 싫어한다”며 그의 애정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6년의 별거, 그리고 조용한 이혼
하지만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조용히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자녀들의 유학이었다.

6년 전, 두 자녀를 미국 LA로 유학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별거가 시작됐다.
처음엔 자녀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은 점차 우정으로 변해갔다.

한 측근은 “갈등이나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각자의 일에 몰두하면서 애틋함보다는 편안함이 남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별거 중에도 함께 자녀 문제를 의논하고, 양가 가족 일에도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미숙은 활동이 없을 때마다 LA에 머물며 엄마로서의 삶을 충실히 해왔고, 아이들을 직접 통학시키고 살림을 돌보는 일상을 꾸려왔다. 이혼 과정도 조용히 진행됐으며, 두 자녀는 이미숙이 맡기로 했다.
결혼과 이혼, 그 모든 순간이 담담했던 이유
결혼도 화제였고, 이혼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쿨한 부부’로 남았다.
2007년, 이혼 소식은 보도자료 한 장으로 정리됐고, 감정적인 다툼도 없었다. 오히려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미숙은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여전히 연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보다는 연기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은 많은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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