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은 안중에도 없었다'...바르셀로나 2025년 여름 FA 타깃 4인 공개→'캐나다 특급 공격수 데이비드 주시'

박윤서 2024. 10.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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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소속 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자유계약 신분(FA)인 조너선 데이비드, 알폰소 데이비스, 조나단 타, 헤이닐두 만다바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현지 매체를 통해 퍼지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처음 해당 소식을 전한 곳은 스페인 현지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였다.

'카탈루냐 라디오'는 지난 13일 "바르셀로나는 현재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구단과 계약이 끝나는 와중에 아직 재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라며 "한지 플릭 감독도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다. 만일 손흥민이 구단으로 합류할 경우 환영할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무려 10번째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 좀처럼 이적설이 없던 손흥민이 타 구단과 연결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다만 현재로선 손흥민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손흥민의 현재 상황과 연결된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첫 시즌은 어려웠다.


PL 특유의 거친 수비와 빠른 템포 등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듬해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매 시즌 자신의 단점을 개선해 내며 빠르게 성장했다.

토트넘은 2018년 여름 구단의 핵심 자원이 된 손흥민의 기존 계약을 2023년 6월까지로 연장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되기 전인 2021년엔 2025년 여름까지 다시 한번 더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간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시점을 감안할 때 올여름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갱신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계약 만료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토트넘이 마지막 재계약 당시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풋볼 트랜스퍼'는 "최근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며 그가 자유 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16일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경력은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미 하비 푸아도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PL 구단들과 경쟁을 펼칠 각오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이다. 그러나 32세라는 나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에서 그가 구단을 떠난다는 주장은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통해 그가 자유 계약으로 떠나지 못하게 묶어둘 것이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구단이 나서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과 함께 하비 푸아도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매 시즌 스페인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영입을 검토한다는 의견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문제는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전한 매체의 공신력에 부족하다는 점이다. 반면 대부분의 주요 매체들은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FA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맞으나 데이비드, 데이비스, 타, 만다바 등과 같이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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