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붕이 한의원 오프런 하고 왔다.

결혼 2년차 펨붕이 

올 5월부터 2세 계획 했는데 
소식이 없어서 
임신으로 유명한 한의원 다녀왔다.
한의원은 경주에 있고 전국적으로 워낙 유명해서 
진료 받으려면 당일이 아니라 전날에 미리 도착해서
밤새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제 (11/30) 수서에서 7시넘어서 출발 
9시 반쯤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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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님께 한의원 가달라고 하니깐 
네비도 안찍고 가신다 ㅋㅋ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갔으면ㅋㅋ
택시타고 가면서 와이프랑 
우리 앞에 대기 텐트 10~15개 예상하면서 
내일 (12/1) 오전 진료는 무난할 거라 생각했다. 
근데 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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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충 찍어서 화질 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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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입구부터 우리 앞에 까지 텐트 31개 있었다 
텐트가 너무 많아서 어디가 마지막 줄인지 몰라
사람들에게 물어봤다.ㅋㅋ
우리 자리 찾고
와이프가 미리 구입한 소형 텐트 설치하고 
누웠는데
존나 좁고 추웠다.
패딩도 입고 , 핫팩도 붙이고 누웠는데 소용없더라 
경주라서 날씨 따뜻할 줄 알고 내복도 안 입고 
졸라 대충 준비했는데 후회되더라
진짜 너무 추워서 잠이 안오더라 ㅋㅋ 
그래서 누워서 해축 보면서 피곤하면 잠들겠지 했는데 
새벽 되니깐 더 춥더라 .. 
손도 너무 시려워서 폰도 못만지게 되니깐 
그냥 웅크리고 가만히 눈 감고 있었다. 
그렇게 30분 정도 자다가 추워서 깨기를 반복하다 
아침 7시쯤에 텐트 밖으로 나왔다. 
밤새 우리 뒤로 텐트 10개는 더 설치되어 있더라 ㅋㅋ
접수가 9시라서 9시 까지 기다렸다 
9시 되고 접수 하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시 쯤에 한의원 내부로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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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인가 새로 이전 했다던데 
건물 되게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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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이랑 안 어울리게 슈프림 있어서 찍어봄
그리고 우리 차례와서 접수 했는데 
오후 2시반쯤에 오라고 하더라 ㅋㅋ
삼신할배로 유명한 4대원장님은 오전 진료만 보시는데 
아쉽지만 오후 진료 보시는 5대원장님께 봐야했다. 
2시반까지 4시간 정도 남아서 
우선 와이프랑 점심 먹으러 갔다 
점심은 둘 다 따뜻한 국물이 땡겨서 국밥 먹었다. 
메뉴는 소고기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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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안했는데 존 맛이다 
국물은 사골국물 베이스에 마늘 엄청 때려넣은 맛인데 
구수하고 감칠맛 장난 아니었다 ㅋㅋ
밥 먹고 시간 남아서 황리단길 가서 
황남쫀드기랑 십원빵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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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드기가 ㄹㅇ 미쳤다 
튀긴 쫀드기에 라면가루같은거 뿌려주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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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에서 시간 대강 때우고 2시 반에
다시 한의원으로 와서 5대원장님께 진료 봤다. 
60대 정도 되어보이시는 분 께서 
진맥 짚으시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셨다
와이프는 자궁 따뜻하게 하는 거랑 착상 잘 되는 약
나는 아토피가 있어서 아토피 개선과 남자 성기능에 도움되는 
약으로 지어주신다고 했다. 
약은 1달치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했다 
약값은 와이프 35 , 나 29 해서 64 만원 나왔다 
생각보다 얼마 안나와서 다행 ㅋㅋ
한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3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진료 다 보고 차 시음 해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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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내려가서 차 시음했다. 
남자 , 여자에게 각각 좋은 차를 원장님이 개발했다고 하면서 
구매 유도 하시는데 
안사고 나왔다 ㅋㅋ
한약 받으면 잘 챙겨먹고 관계 자주 해서
빨리 좋은 소식 생겼으면 좋겠다. 
곧 애국추 받으러 올게 형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