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만 네 분” 노총각 토니안이 47살인데도 결혼을 꺼리는 충격적인 이유

90년대 후반, 하늘을 찌르던 인기를 자랑하던 5인조 아이돌 H.O.T의 멤버 토니안. 귀공자 같은 외모와 차분한 말투로 당시 수많은 팬들의 ‘첫사랑’이 되었던 그는 어느덧 46세, 여전히 미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보여준 노총각 일상은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 이면엔 아무도 몰랐던 깊은 상처가 있었죠.

토니안은 한 방송에서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 충격적인 가정사를 털어놨습니다. 어린 시절, 그는 잦은 부모의 다툼 속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냈고, 결국 6살에 부모님의 이혼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혼 소식이 오히려 안도감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할 정도로 불안했던 가정환경이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그 이후였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어머니와 떨어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토니안. 하지만 그곳에서 아버지는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는 새어머니들을 ‘그냥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무려 네 명의 ‘어머니’를 경험하며, 그는 결혼에 대한 환상은커녕 공포만을 안게 되었죠.

게다가 술을 마신 아버지의 폭언, 거친 다툼 속에서 그는 친구 집을 전전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함께 있어도 대화가 어려웠고, 의지조차 할 수 없었던 아버지. 토니안은 자신도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결혼을 망설인다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 전문의 오은영은 그에게 “토니안은 아버지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며 “그간의 삶과 경험은 아버지와 다르니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조언했고, 토니안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 역시 “과거가 너무 마음 아프다”, “그래서 결혼이 두려울 수밖에 없었겠구나”, “그럼에도 평범한 행복을 누리시길 응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밝은 예능 속 토니안. 그 웃음 뒤에는 누구보다 복잡했던 가족사와 감춰둔 상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그가 진짜 행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