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기다리다 포기”…‘14만명’ 몰린 대전 빵축제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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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가을 맞이 지역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대전에서 진행된 빵축제에 역대급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만 3시간가량 걸렸다는 방문 후기가 잇달아 나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전 70여 개의 유명 빵집은 물론 전국 유명 빵집을 만나볼 수 있으며 빵ZIP컬렉션, 빵 만들기 체험, 감성 뮤직페스티벌, 레크레이션, 빵 클라이밍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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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전날(29일) ‘2024 대전 빵 축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사진엔 행사장 입장을 위해 수백 미터 넘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는데, 행사장 곳곳은 인파로 가득 차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였다.
전국 유명 빵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느라 행사장 입장을 위해서 2~3시간 기다려야 했다.
앞서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는 대전 빵 축제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전 70여 개의 유명 빵집은 물론 전국 유명 빵집을 만나볼 수 있으며 빵ZIP컬렉션, 빵 만들기 체험, 감성 뮤직페스티벌, 레크레이션, 빵 클라이밍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 빵빵네컷포토부스, 빵크레인, ‘빵든벨을 울려라! 클라이밍’ ‘100% 당첨! 룰렛이벤트’ 등 구매 가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엑스(X·옛 트위터) 등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이날 축제를 방문한 네티즌들의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빵 축제가 아니라 빵 지옥이었다”며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에서 벌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빵 축제에 여러 번 왔는데 이번이 역대급 줄”이라며 “심지어 줄이 계속 불어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빵 축제 방문객 수는 지난해(약 12만명)보다 2만명이 더 많은 1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국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빵축제를 통해 대전이 전국 빵의 도시임을 입증하고 안전사고 없이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고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 행사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 개선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심당은 최근 코레일유통과의 임대료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12년 11월 대전역에 처음 자리 잡은 성심당은 2019년 역사 2층에 위치한 현재의 자리로 이전, 매달 1억여 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해 왔다.
하지만 코레일유통은 올 2월 대전역 매장의 임차계약이 만료되자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했고, 월 수수료를 기존 4배가 넘는 4억 4000만원의 금액을 제시해 갈등을 빚었다.
이러한 갈등은 지난 27일 공개경쟁입찰 결과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 ‘로쏘’가 선정되면서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5년간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월 임대료는 1억33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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