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르노 클리오의 위장 테스트 차량이 최근 포착되며 완전 변경 모델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클리오는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통해 소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90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르노 클리오는 지난 34년간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소형 해치백이다. 두 차례 '유럽 올해의 차' 수상 경력을 가진 이 모델은 2024년 현재 다치아 산데로에 이어 유럽 판매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5세대 모델은 2019년 초 출시 후 2023년 봄 부분변경을 거쳤으나,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은 이를 넘어선 완전한 신차가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측면 유리와 뒷유리의 형태가 현행 모델과 확연히 달라 완전히 새로운 차체를 채택했음이 확인된다.

스파이샷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위장막으로 완전히 가려지지 않은 전면부는 기존 르노 모델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스타일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 길게 뻗은 '노즈'와 콤팩트한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그릴과 분리된 헤드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다.

범퍼 중앙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자리하며, 양쪽 끝에는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 스트립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차체 측면에서는 전면 도어 핸들이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는 반면, 후면 도어 핸들은 C필러에 숨겨진 형태를 계승할 전망이다. 후면부는 세로 폭이 더 좁아진 뒷유리와 함께, 다른 르노 신차들처럼 더욱 각진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클리오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공식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가솔린 기반의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2리터 엔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115~140마력)와 새로운 다치아 빅스터와 유사한 1.8리터 TCe 엔진 기반의 E-Tech 하이브리드(160마력)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의 강화된 환경 규제를 고려할 때, 디젤 엔진 옵션은 제외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르노가 최근 발표한 전동화 전략과도 일치하는 방향이다.
신형 르노 클리오의 공식 데뷔는 올해 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인 클리오의 완전 변경은 점점 치열해지는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르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이번 클리오 6세대 모델을 통해 디자인 혁신과 전동화 기술의 접목으로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차 세그먼트에서의 성공은 르노 그룹 전체의 유럽 시장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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