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지명, 트레이드, FA 보상선수…또 팀 옮긴 최가은은 웃으며 말했다 “GS칼텍스 이적은 새로운 기회, 감독님 믿고 따를 것” [MK인터뷰]
“GS칼텍스 이적은 저에게 새로운 기회라 생각합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23)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에서 두 시즌 9경기를 뛴 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특별지명을 통해 팀을 옮겼다. 페퍼저축은행에서 주전으로 두 시즌을 소화한 최가은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해 또 팀을 옮긴다. 이번에는 강소휘의 FA 보상선수로 GS칼텍스 선택을 받은 것. 23살인데, 벌써 세 번째 이적이다. 다양한 이유로 팀을 옮겼다. 신생팀 특별지명, 트레이드, FA 보상선수. 이적 이유가 다 다르다.
24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진 최가은은 “어느덧 네 번째 팀이다 보니 적응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새로운 기회라 생각한다. 좋은 마음으로 왔다. GS칼텍스 시설도 정말 좋다”라며 “처음에 팀을 옮기고, 다른 팀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또 옮겨’라는 생각이 컸고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선택을 받아 간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커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GS칼텍스 신임 감독은 미들블로커 육성에 특화된 지도자다.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감독으로 있을 당시 어느 한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정호영에게 미들블로커 전향을 권유하며 성장을 이끌었고, 박은진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있을 때는 최정민, 임혜림(흥국생명), 김현정 등의 기량 발전에도 힘을 더했던 사람. 최가은 역시 이영택 감독의 지도 아래 쑥쑥 성장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최가은을 지도했던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前 감독은 기자에게 “최가은은 계속 칭찬만 해주면 알아서 잘할 선수”라고 말했었다. 최가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팀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었다.
이와 같은 말을 전하자 최가은은 “나 같은 경우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신나서 더 열심히 뛰려고 하는 것 같다. 김형실 감독님 덕분에 기량이 많이 늘었다”라며 “또 이영택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밝은 성격을 말씀하셨다. 주전 경쟁을 하며 코트 안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싶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대영과 한수지는 은퇴했고, 공수 중심을 잡던 강소휘와 한다혜도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났다. 든든한 백업 자원 최은지도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최가은은 “선수들 분위기가 정말 좋다. 서로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똘똘 뭉치고 있다”라며 “물론 선수단 연령대가 많이 어려지니 걱정이 크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우리 경기를 보셨을 때 ‘GS칼텍스 선수들 밝고 신나고, 정말 열심히 한다’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우리 경기를 보고 힘을 얻고 가실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 모두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최가은은 주전으로 시즌을 소화했던 2021-22시즌 30경기 131점 세트당 블로킹 0.369개를 기록했으며, 2022-23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 36경기를 소화하며 233점 세트당 블로킹 0.537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가오는 시즌, 오세연-서채원과 함께 GS칼텍스 중앙을 책임질 예정. 최가은의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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