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체코 상·하원의장 만나 "원전 최종 계약 지원 기대"(종합)

곽민서 2024. 9. 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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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체코 상·하원 의장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가 앞으로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희망하는 대로 최종 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아다모바 의장을 비롯한 체코 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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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체코 관계 획기적 발전 전기"…두코바니 지역 주지사도 배석

(프라하=연합뉴스) 안용수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체코 상·하원 의장을 접견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코 하원의장 접견 (프라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하원의사당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4.9.21 [공동취재] zjin@yna.co.kr

윤 대통령은 우선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가 앞으로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희망하는 대로 최종 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아다모바 의장을 비롯한 체코 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원전 사업이 체코의 경제 발전과 기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 수소 등 재생에너지와 고속철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양국이 원전 협력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체코 하원의장 접견 (프라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하원의사당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오른쪽 두번째)을 접견하고 있다. 2024.9.21 [공동취재] zjin@yna.co.kr

아다모바 의장과 배석한 체코 하원의원들은 "한국수력원자원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가 체코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원전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경제 협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아다모바 의장은 아울러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경제, 문화, 외교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코 하원 차원에서도 여야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체코 상원의장 접견 (프라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상원의사당에서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4.9.21 [공동취재] zjin@yna.co.kr

윤 대통령은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이 양국 미래지향적 협력의 이정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체코 상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제조업 및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제적 협력 효과가 대단히 높다"면서 "향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한-체코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비스트르칠 의장은 가족들과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하고 태권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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