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전투기 양평 야산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박수찬 2022. 11. 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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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20일 추락했다.
공군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사진) 1대가 전투초계 임무수행 도중 강원 원주 기지 서쪽 약 20㎞ 지점의 산악지역 상공에서 엔진에 이상이 발생, 조종사 1명이 비상탈출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KF-16은 미국산 F-16 전투기의 부품을 국산화해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1994년부터 140여대가 실전배치된 전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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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임무수행 중 엔진 이상
軍측 “민간 피해 여부 확인 중”
軍측 “민간 피해 여부 확인 중”
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20일 추락했다. 공군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사진) 1대가 전투초계 임무수행 도중 강원 원주 기지 서쪽 약 20㎞ 지점의 산악지역 상공에서 엔진에 이상이 발생, 조종사 1명이 비상탈출했다. 사고 전투기는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는 현장으로 출동, 조종사를 구조했다. 119 소방대가 구조할 당시 조종사는 나무에 걸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구조된 조종사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공군 측은 “조종사는 무사한 상태며, 민간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공군은 정찰 자산과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에 대해 비행중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KF-16은 미국산 F-16 전투기의 부품을 국산화해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1994년부터 140여대가 실전배치된 전투기다. 공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이 배치된 기종이다.
KF-16은 1997년 8월에 처음으로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해 9월에도 추락 사고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수찬 기자, 수원=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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